분위기 띄우는 北 매체…“평화·번영·통일 새 역사 개척해야”

입력 2018.09.17 (19:07) 수정 2018.09.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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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의 당 기관지가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분위기를 띄우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남북이 서로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오늘자 사설에서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 간에 여러 대화와 협력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좋은 성과들이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남북 간 군사회담과 지난달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을 그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지난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연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판문점선언을 통해 이뤄낸 획기적인 전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화해와 협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공화국의 확고한 입장이며 의지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의 향후 추진 방안을 최우선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회담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를 띄우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북한의 다른 대외용 선전 매체도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담 분위기 조성에 동참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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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 띄우는 北 매체…“평화·번영·통일 새 역사 개척해야”
    • 입력 2018-09-17 19:08:19
    • 수정2018-09-17 1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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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의 당 기관지가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분위기를 띄우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남북이 서로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오늘자 사설에서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 간에 여러 대화와 협력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좋은 성과들이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남북 간 군사회담과 지난달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을 그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지난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연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판문점선언을 통해 이뤄낸 획기적인 전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화해와 협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공화국의 확고한 입장이며 의지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의 향후 추진 방안을 최우선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회담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를 띄우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북한의 다른 대외용 선전 매체도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담 분위기 조성에 동참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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