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영향 없어”…창구에서는 혼선

입력 2018.09.17 (19:22) 수정 2018.09.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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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3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은행에 대출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세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쉽게 말하면 앞으로는 본인이 실제로 살 집이외에 추가로 주택을 구매할 때는 대출을 받기가 매우 어렵지만 기존 대출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시중은행엔 대출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문의 내용도 다양합니다.

[황지용/신한은행 차장 : "이사철이기 때문에 전세자금대출 문의가 있고요. 주택담보대출도 변경된 규정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주택자의 경우 앞으로 규제지역 안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됩니다.

대출을 받아 집을 더 사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받은 대출에는 영향이 없고, 만기 연장도 가능합니다.

전세자금대출도 강화되지만, 당장 실수요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시행 시기는 10월 중으로 미뤄놨습니다.

전세대출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이미 받은 대출의 만기 연장은 가능합니다.

1주택자라면 별다른 제한 없이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경우 한 채를 제외한 다른 주택은 2년 안에 팔겠다고 약정하면, 1회에 한해 만기 연장을 해줍니다.

임대사업자 대출에 새로 도입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40% 규제 역시, 기존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연장할 때마다 부분 상환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LTV를 낮춰갈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강화와 관련해 아직 세부사항이 결정되지 않아 규제 대상 대출의 경우 은행 창구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은행들은 전산 시스템 변경까지 감안할 때 며칠은 더 있어야 정상적인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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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영향 없어”…창구에서는 혼선
    • 입력 2018-09-17 19:24:38
    • 수정2018-09-17 19:49:52
    뉴스 7
[앵커]

9.13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은행에 대출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세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쉽게 말하면 앞으로는 본인이 실제로 살 집이외에 추가로 주택을 구매할 때는 대출을 받기가 매우 어렵지만 기존 대출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시중은행엔 대출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문의 내용도 다양합니다.

[황지용/신한은행 차장 : "이사철이기 때문에 전세자금대출 문의가 있고요. 주택담보대출도 변경된 규정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주택자의 경우 앞으로 규제지역 안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됩니다.

대출을 받아 집을 더 사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받은 대출에는 영향이 없고, 만기 연장도 가능합니다.

전세자금대출도 강화되지만, 당장 실수요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시행 시기는 10월 중으로 미뤄놨습니다.

전세대출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이미 받은 대출의 만기 연장은 가능합니다.

1주택자라면 별다른 제한 없이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경우 한 채를 제외한 다른 주택은 2년 안에 팔겠다고 약정하면, 1회에 한해 만기 연장을 해줍니다.

임대사업자 대출에 새로 도입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40% 규제 역시, 기존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연장할 때마다 부분 상환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LTV를 낮춰갈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강화와 관련해 아직 세부사항이 결정되지 않아 규제 대상 대출의 경우 은행 창구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은행들은 전산 시스템 변경까지 감안할 때 며칠은 더 있어야 정상적인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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