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얻고자 하는 건 항구평화…비핵화 허심탄회 대화할 것”

입력 2018.09.17 (21:04) 수정 2018.09.17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청와대는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번엔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내일(18일) 아침이면 평양으로 출발을 할텐데요.

문 대통령이 오늘(17일) 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 특히 비핵화와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세번째 회담인 만큼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남북 합의를 실천할 수 있는, 내실있는 성과를 가져오겠다, 이런 각오를 밝힌 겁니다.

문 대통령은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다, 이 점을 특히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입니다."]

[앵커]

내일(18일) 일정을 보니까 오후부터 곧바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던데요.

그만큼 서로 할 얘기가 많다는 뜻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정상 간의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모든 무게가 실렸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비핵화 의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종전선언을 먼저 하자는 북한과 비핵화 초기 조치를 하라는 미국 간의 이견이 명확한 상황에서 양측이 받아들 수 있는 중재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문제는 정상끼리 만나서 풀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평양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한 임종석 위원장도 다른 의제와 관련된 질문에는 어떤 논의가 이뤄졌고, 어느 수준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상세한 설명을 했지만, 유독 비핵화 의제 관련한 부분만큼은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핵심의제는 역시 비핵화 문제일텐데요.

이 문제는 북미간 시각차가 워낙 커서 청와대도 사실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 같군요?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번엔 지난번 판문점 회담 때와는 달리 주민들과 별도 인사 없이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의 실천적 조치들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그렇게 가볍지 않다, 자신이 보기에도 문 대통령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비핵화와 관련해선 변수가 많고, 쉽지 않은 여정이 남아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얻고자 하는 건 항구평화…비핵화 허심탄회 대화할 것”
    • 입력 2018-09-17 21:05:51
    • 수정2018-09-17 22:21:40
    뉴스 9
[앵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청와대는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번엔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내일(18일) 아침이면 평양으로 출발을 할텐데요.

문 대통령이 오늘(17일) 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 특히 비핵화와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세번째 회담인 만큼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남북 합의를 실천할 수 있는, 내실있는 성과를 가져오겠다, 이런 각오를 밝힌 겁니다.

문 대통령은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다, 이 점을 특히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입니다."]

[앵커]

내일(18일) 일정을 보니까 오후부터 곧바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던데요.

그만큼 서로 할 얘기가 많다는 뜻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정상 간의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모든 무게가 실렸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비핵화 의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종전선언을 먼저 하자는 북한과 비핵화 초기 조치를 하라는 미국 간의 이견이 명확한 상황에서 양측이 받아들 수 있는 중재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문제는 정상끼리 만나서 풀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평양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한 임종석 위원장도 다른 의제와 관련된 질문에는 어떤 논의가 이뤄졌고, 어느 수준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상세한 설명을 했지만, 유독 비핵화 의제 관련한 부분만큼은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핵심의제는 역시 비핵화 문제일텐데요.

이 문제는 북미간 시각차가 워낙 커서 청와대도 사실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 같군요?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번엔 지난번 판문점 회담 때와는 달리 주민들과 별도 인사 없이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의 실천적 조치들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그렇게 가볍지 않다, 자신이 보기에도 문 대통령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비핵화와 관련해선 변수가 많고, 쉽지 않은 여정이 남아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