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는 어떻게…‘방탄경호단’ 나올까?

입력 2018.09.17 (21:21) 수정 2018.09.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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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를 둘러싸고 함께 뛰는 북측 경호원들의 모습이 화제였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한 대통령의 방북이니만큼 그에 못지 않은 최고 수준의 경호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장을 빠져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차량에 탑승하자, 12명의 남성들이 V(브이)자 대형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4.27 정상회담 당시 북측의 경호원들은 이같은 밀착 경호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이용할 방탄 경호 차량입니다.

문 대통령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마다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2선과 3선 경호는 북한 호위총국이 담당했지만 최근접 경호는 청와대가 맡았습니다.

남북 정상이 함께 있을 땐 북한 호위총국과 청와대 소속 경호원 10여 명이 합동 경호를 했습니다.

[경호 전문가/음성변조 : "호위총사령관하고 보통 우리 경호처장, 실장이 되겠죠. 최종적으로 협상도 하고 그래요.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오케이' 하면 또 폭(우리 측 경호 재량)이 달라지고..."]

1차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두 정상은 참모와 경호를 뒤로 물린 채 독대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양에서도 남북 정상이 편안히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외곽 경호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열린 경호'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남측 대통령의 방북, 전세계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양측 실무진은 두 정상의 동선과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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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경호는 어떻게…‘방탄경호단’ 나올까?
    • 입력 2018-09-17 21:24:35
    • 수정2018-09-17 2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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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를 둘러싸고 함께 뛰는 북측 경호원들의 모습이 화제였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한 대통령의 방북이니만큼 그에 못지 않은 최고 수준의 경호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장을 빠져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차량에 탑승하자, 12명의 남성들이 V(브이)자 대형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4.27 정상회담 당시 북측의 경호원들은 이같은 밀착 경호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이용할 방탄 경호 차량입니다.

문 대통령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마다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2선과 3선 경호는 북한 호위총국이 담당했지만 최근접 경호는 청와대가 맡았습니다.

남북 정상이 함께 있을 땐 북한 호위총국과 청와대 소속 경호원 10여 명이 합동 경호를 했습니다.

[경호 전문가/음성변조 : "호위총사령관하고 보통 우리 경호처장, 실장이 되겠죠. 최종적으로 협상도 하고 그래요.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오케이' 하면 또 폭(우리 측 경호 재량)이 달라지고..."]

1차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두 정상은 참모와 경호를 뒤로 물린 채 독대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양에서도 남북 정상이 편안히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외곽 경호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열린 경호'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남측 대통령의 방북, 전세계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양측 실무진은 두 정상의 동선과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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