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 문 대통령 평양 도착, 열렬히 환영한 김정은

입력 2018.09.18 (10:07) 수정 2018.09.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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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9시49분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가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10시7분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직접 문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순안공항 청사에서 나온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비행기 앞까지 걸어간 후, 비행기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나와 평양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나자마자 수차례 포옹하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김 여사와 리 여사도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난 것은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남북 정상 두 부부는 잠시 담소를 나눴고, 이후 문 대통령 부부는 북한의 남녀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꽃다발을 받는 과정에서 공항에 미리 나와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문 대통령이 먼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 북한 주요 인사들과 만났고, 이후 김 위원장이 김현미 국토부장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의장대 사열 행사를 마친 뒤, 두 정상은 나란히 미리 기다리고 있던 평양 시민들을 향했다.

공항에 나온 평양시민들은 인공기, 한반도기와 꽃다발을 들고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대기 중인 차량을 향해 걷는 도중 일부 평양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평양시민들 뒤로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이후 남북 정상 부부는 각각 차량을 타고 숙소인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문 대통령을 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는 모습은 정상회담 주관방송사인 KBS가 준비한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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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정상회담] 문 대통령 평양 도착, 열렬히 환영한 김정은
    • 입력 2018-09-18 10:20:03
    • 수정2018-09-22 14:24:14
    남·북 / 북·미 정상 ‘역사적 순간’
18일 오전 9시49분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가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10시7분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직접 문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순안공항 청사에서 나온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비행기 앞까지 걸어간 후, 비행기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나와 평양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나자마자 수차례 포옹하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김 여사와 리 여사도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난 것은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남북 정상 두 부부는 잠시 담소를 나눴고, 이후 문 대통령 부부는 북한의 남녀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꽃다발을 받는 과정에서 공항에 미리 나와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문 대통령이 먼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 북한 주요 인사들과 만났고, 이후 김 위원장이 김현미 국토부장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의장대 사열 행사를 마친 뒤, 두 정상은 나란히 미리 기다리고 있던 평양 시민들을 향했다. 공항에 나온 평양시민들은 인공기, 한반도기와 꽃다발을 들고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대기 중인 차량을 향해 걷는 도중 일부 평양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평양시민들 뒤로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이후 남북 정상 부부는 각각 차량을 타고 숙소인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문 대통령을 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는 모습은 정상회담 주관방송사인 KBS가 준비한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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