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묵을 백화원영빈관은 어떤 곳

입력 2018.09.18 (10:51) 수정 2018.09.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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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부터 평양을 2박 3일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머물 숙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브리핑에서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을 숙소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백화원영빈관은 어떤 곳

백화원영빈관은 ‘영빈관’이라는 호칭에 맞게 북한을 찾는 국가 수반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곳으로 우리한테도 익숙한 곳이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이곳을 숙소로 사용했다.

이곳은 숙소뿐 아니라 각종 회담이 가능한 시설도 갖춰 2000년과 2007년 모두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이에 따라 이번 남북 정상 간의 회담이 백화원영빈관에서 열릴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1990년부터 4차례에 걸친 평양 고위급회담 때 남측대표단의 숙소로 사용됐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가네마루 신(金丸信) 일본 부총리, 1998년에 북한을 방문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02년에 고이즈미 일본 총리, 2005년에 정동영 통일부장관, 그리고 2007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곳에 묵었다.

이번에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는 특별수행원은 평양의 대표적인 호텔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다.


백화원영빈관은 평양특별시의 중심에서 북동쪽으로 10분 거리인 대성구역 임흥동에 위치하고 있다. 1983년 국빈급 외국 인사들의 숙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립한 시설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과 인접해 있다.

3층 구조의 건물 3개 동(棟)이 있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는 통로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화단에 붉은색 세이지를 비롯한 100여 종의 꽃이 피어 있어 ‘백화원(百花園)’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건물 뒤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고, 앞쪽에는 대동강이 흐르고 있다. 건물 바로 앞에는 여러 개의 분수대가 설치된 대형 인공호수가 있어 조경도 아주 잘 되어 있다.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단장되어 있으며 곳곳에 벽화와 산수화가 걸려 있고, 복도에는 녹색 카펫, 만찬장에는 꽃무늬 카펫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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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이 묵을 백화원영빈관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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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18 10:58:41
    취재K
오늘(18일)부터 평양을 2박 3일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머물 숙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브리핑에서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을 숙소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백화원영빈관은 어떤 곳

백화원영빈관은 ‘영빈관’이라는 호칭에 맞게 북한을 찾는 국가 수반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곳으로 우리한테도 익숙한 곳이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이곳을 숙소로 사용했다.

이곳은 숙소뿐 아니라 각종 회담이 가능한 시설도 갖춰 2000년과 2007년 모두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이에 따라 이번 남북 정상 간의 회담이 백화원영빈관에서 열릴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1990년부터 4차례에 걸친 평양 고위급회담 때 남측대표단의 숙소로 사용됐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가네마루 신(金丸信) 일본 부총리, 1998년에 북한을 방문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02년에 고이즈미 일본 총리, 2005년에 정동영 통일부장관, 그리고 2007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곳에 묵었다.

이번에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는 특별수행원은 평양의 대표적인 호텔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다.


백화원영빈관은 평양특별시의 중심에서 북동쪽으로 10분 거리인 대성구역 임흥동에 위치하고 있다. 1983년 국빈급 외국 인사들의 숙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립한 시설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과 인접해 있다.

3층 구조의 건물 3개 동(棟)이 있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는 통로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화단에 붉은색 세이지를 비롯한 100여 종의 꽃이 피어 있어 ‘백화원(百花園)’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건물 뒤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고, 앞쪽에는 대동강이 흐르고 있다. 건물 바로 앞에는 여러 개의 분수대가 설치된 대형 인공호수가 있어 조경도 아주 잘 되어 있다.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단장되어 있으며 곳곳에 벽화와 산수화가 걸려 있고, 복도에는 녹색 카펫, 만찬장에는 꽃무늬 카펫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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