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서 여왕 붉은불개미 발견…일개미 수백마리 추가 발견

입력 2018.09.18 (11:08) 수정 2018.09.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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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여왕 붉은불개미가 발견됐습니다.

또 당초 7마리에 불과했던 일개미가 추가로 수백 마리 더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8일)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석재에 묻어 있던흙 안에서 여왕 붉은불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어제 발견된 붉은불개미 7마리 이외에 수백 마리의 일개미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환경부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환경부와 대구시 등은 어제(17일) 오후,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붉은불개미 7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7번째로, 항만이 아닌 곳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부는 현재 아파트 건설현장을 통제하고 방제조치를 하는 한편, 주변 지역도 추가로 방제조치하고 번식 여부를 예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붉은불개미는 결혼 비행이라는 방식으로 번식하는데 이 비행을 하려면 서식지가 안정된 다음에 비행을 했을 것"이라며 "번식했을 가능성은 낮은 상태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7일 중국에서 수입된 조경용 석재에서 발견됐고, 해당 석재는 10일에서 11일 사이 부산 감만부두터미널에서 대구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붉은불개미의 독에는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이 가진 펩타이드 독성분인 '포스포리파제', '하이알루로니다제' 등이 포함돼 있어 쏘이면 통증에 이어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한테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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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8 11:08:50
    • 수정2018-09-18 18:30:43
    사회
대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여왕 붉은불개미가 발견됐습니다.

또 당초 7마리에 불과했던 일개미가 추가로 수백 마리 더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8일)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석재에 묻어 있던흙 안에서 여왕 붉은불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어제 발견된 붉은불개미 7마리 이외에 수백 마리의 일개미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환경부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환경부와 대구시 등은 어제(17일) 오후,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붉은불개미 7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7번째로, 항만이 아닌 곳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부는 현재 아파트 건설현장을 통제하고 방제조치를 하는 한편, 주변 지역도 추가로 방제조치하고 번식 여부를 예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붉은불개미는 결혼 비행이라는 방식으로 번식하는데 이 비행을 하려면 서식지가 안정된 다음에 비행을 했을 것"이라며 "번식했을 가능성은 낮은 상태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7일 중국에서 수입된 조경용 석재에서 발견됐고, 해당 석재는 10일에서 11일 사이 부산 감만부두터미널에서 대구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붉은불개미의 독에는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이 가진 펩타이드 독성분인 '포스포리파제', '하이알루로니다제' 등이 포함돼 있어 쏘이면 통증에 이어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한테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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