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형식보다 실리’…2000·2007년과 다른 점은?

입력 2018.09.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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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

2007년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서해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맞을 경우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와 비슷한 환영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10시 쯤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공식환영행사를 치른 뒤 오후 들어 곧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제껏 평양에서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첫날부터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2000년과 2007년에는 두 차례 모두 둘째 날이 돼서야 정상회담이 이뤄졌습니다.

또 첫날 북한의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회담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마저도 생략됐습니다.

2박 3일 동안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집중하겠다는 두 정상의 뜻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임종석/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이번에는 벌써 세 번째 회담이고 일체의 형식적인 절차를 걷고 첫날부터 곧바로 두 정상 간 회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2000년과 2007년 평양 정상회담보다 생중계되는 장면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 정상회담의 주관 방송사인 KBS는 문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은 물론 이후 만남과 회담 모두발언까지 남북 정상간의 역사적 순간들을 생방송으로 중계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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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형식보다 실리’…2000·2007년과 다른 점은?
    • 입력 2018-09-18 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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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

2007년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서해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맞을 경우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와 비슷한 환영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10시 쯤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공식환영행사를 치른 뒤 오후 들어 곧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제껏 평양에서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첫날부터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2000년과 2007년에는 두 차례 모두 둘째 날이 돼서야 정상회담이 이뤄졌습니다.

또 첫날 북한의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회담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마저도 생략됐습니다.

2박 3일 동안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집중하겠다는 두 정상의 뜻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임종석/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이번에는 벌써 세 번째 회담이고 일체의 형식적인 절차를 걷고 첫날부터 곧바로 두 정상 간 회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2000년과 2007년 평양 정상회담보다 생중계되는 장면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 정상회담의 주관 방송사인 KBS는 문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은 물론 이후 만남과 회담 모두발언까지 남북 정상간의 역사적 순간들을 생방송으로 중계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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