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급여력비율 상승…MG손보·푸본현대는 기준미달

입력 2018.09.18 (13:40) 수정 2018.09.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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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 비율이 2분기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4개 생명보험사와 31개 손해보험사(재보험사 포함)의 RBC 비율은 올해 6월 말 현재 253.5%라고 밝혔습니다. 3월 말보다 3.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생보사들이 5.1%포인트 오른 263.3%, 손보사들이 1.1%포인트 오른 234.8%입니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RBC 비율은 보험업법상 100%를 넘어야 합니다. 금감원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는 권고기준은 물론 법적기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MG손해보험은 6월 말 RBC 비율이 82.4%를 기록했습니다. MG손보는 RBC 비율이 100%를 밑돌아 금융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금감원은 "MG손보는 이달 말까지 RBC 비율이 100%를 넘도록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경영개선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바꾼 현대라이프의 RBC 비율은 147.7%로 금감원 권고기준에 미달했습니다. 푸본현대는 최대주주가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뀌고 3천억 원 유상증자를 마쳐 올해 말 RBC 비율이 250%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155.6%), 흥국화재(156.6%), 하나생명(166.9%) 등의 RBC 비율은 권고기준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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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8 13:40:44
    • 수정2018-09-18 13:51:05
    경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 비율이 2분기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4개 생명보험사와 31개 손해보험사(재보험사 포함)의 RBC 비율은 올해 6월 말 현재 253.5%라고 밝혔습니다. 3월 말보다 3.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생보사들이 5.1%포인트 오른 263.3%, 손보사들이 1.1%포인트 오른 234.8%입니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RBC 비율은 보험업법상 100%를 넘어야 합니다. 금감원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는 권고기준은 물론 법적기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MG손해보험은 6월 말 RBC 비율이 82.4%를 기록했습니다. MG손보는 RBC 비율이 100%를 밑돌아 금융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금감원은 "MG손보는 이달 말까지 RBC 비율이 100%를 넘도록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경영개선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바꾼 현대라이프의 RBC 비율은 147.7%로 금감원 권고기준에 미달했습니다. 푸본현대는 최대주주가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뀌고 3천억 원 유상증자를 마쳐 올해 말 RBC 비율이 250%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155.6%), 흥국화재(156.6%), 하나생명(166.9%) 등의 RBC 비율은 권고기준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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