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숙소까지 평양 시내서 카퍼레이드

입력 2018.09.18 (14:09) 수정 2018.09.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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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18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사전에 남측에서 공수한 방탄 차량에 탑승해 출발했고, 김 위원장 내외도 이어 차량에 탑승해 문 대통령 숙소가 마련된 백화원 영빈관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내를 이동할 때 창문을 내리고 환영을 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시민들도 꽃다발과 한반도기를 들고 "조국 통일", "평화 번영"을 외쳤습니다.

이동 도중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도로 중간에 멈춘 뒤 차량에서 내렸고, 한복을 입은 여성이 다가가 문 대통령에게 꽃을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다가가 문 대통령으로부터 꽃을 다시 건네받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후 무개차에 함께 올라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같이 흔들며 카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두 정상은 카퍼레이드 도중 간간이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도로와 3대혁명전시관, 영생탑과 려명거리를 지난 뒤 금수산태양궁전을 거쳐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 북측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수행원과 기자단은 오전 11시 10분쯤 숙소가 마련된 고려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평화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호텔로 입장하며 로비에 늘어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은 서류가방을 하나씩 들고 인사하며 호텔로 들어섰으며, 박용만 회장은 호텔 로비에서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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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8 14:09:34
    • 수정2018-09-18 14:11:29
    정치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18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사전에 남측에서 공수한 방탄 차량에 탑승해 출발했고, 김 위원장 내외도 이어 차량에 탑승해 문 대통령 숙소가 마련된 백화원 영빈관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내를 이동할 때 창문을 내리고 환영을 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시민들도 꽃다발과 한반도기를 들고 "조국 통일", "평화 번영"을 외쳤습니다.

이동 도중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도로 중간에 멈춘 뒤 차량에서 내렸고, 한복을 입은 여성이 다가가 문 대통령에게 꽃을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다가가 문 대통령으로부터 꽃을 다시 건네받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후 무개차에 함께 올라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같이 흔들며 카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두 정상은 카퍼레이드 도중 간간이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도로와 3대혁명전시관, 영생탑과 려명거리를 지난 뒤 금수산태양궁전을 거쳐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 북측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수행원과 기자단은 오전 11시 10분쯤 숙소가 마련된 고려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평화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호텔로 입장하며 로비에 늘어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은 서류가방을 하나씩 들고 인사하며 호텔로 들어섰으며, 박용만 회장은 호텔 로비에서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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