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디브레인 정상적 접속…野 탄압 중지해야”

입력 2018.09.18 (14:58) 수정 2018.09.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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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정부가 자신의 보좌관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기재위 소속 의원실에 발급하는 아이디를 받아 디브레인(재정정보분석시스템)에 정상적으로 접근해 자료를 발견한 것"이라면서, "야당 의원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지 않으면 무고 혐의를 포함해 고발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본 의원실에서 '접근 불가능한 정보'에 접속해 '무단유출'했다고 거짓말하면서 본 의원실을 범죄혐의자로 몰려고 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의원실에서 일상적으로 (디브레인에) 접속했으며 어떠한 정보도 '비밀', '접근 불가능' 등의 표시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정정보원의 컴퓨터 전문가도 지난 12일 의원실과 통화를 통해서 '시스템 오류'라고 말했으며 지난 14일 의원실에 찾아와 현장을 살펴보고는 역시 시스템 오류를 확인하고 돌아간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화들짝 놀라 과잉반응하며 겁박하는 것을 보면 해당 자료에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 있음을 알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정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즉각 고발을 취하하라. 야당 탄압 기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디브레인 접속 상황을 취재진들 앞에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어제 기획재정부와 한국재정정보원은 국회의원실 보좌진이 이달 초 수십만 건에 이르는 비인가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내려받은 사실을 확인해 서울중앙지검에 관련자를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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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디브레인 정상적 접속…野 탄압 중지해야”
    • 입력 2018-09-18 14:58:38
    • 수정2018-09-18 15:11:09
    정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정부가 자신의 보좌관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기재위 소속 의원실에 발급하는 아이디를 받아 디브레인(재정정보분석시스템)에 정상적으로 접근해 자료를 발견한 것"이라면서, "야당 의원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지 않으면 무고 혐의를 포함해 고발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본 의원실에서 '접근 불가능한 정보'에 접속해 '무단유출'했다고 거짓말하면서 본 의원실을 범죄혐의자로 몰려고 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의원실에서 일상적으로 (디브레인에) 접속했으며 어떠한 정보도 '비밀', '접근 불가능' 등의 표시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정정보원의 컴퓨터 전문가도 지난 12일 의원실과 통화를 통해서 '시스템 오류'라고 말했으며 지난 14일 의원실에 찾아와 현장을 살펴보고는 역시 시스템 오류를 확인하고 돌아간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화들짝 놀라 과잉반응하며 겁박하는 것을 보면 해당 자료에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 있음을 알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정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즉각 고발을 취하하라. 야당 탄압 기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디브레인 접속 상황을 취재진들 앞에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어제 기획재정부와 한국재정정보원은 국회의원실 보좌진이 이달 초 수십만 건에 이르는 비인가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내려받은 사실을 확인해 서울중앙지검에 관련자를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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