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첫 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이번 방북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후 3시 30분 시작된 두 정상 간의 첫 회담 장소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동당사에서 하는 남북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합니다. 이 일정에는 김형석 작곡가, 가수 에일리와 지코 등이 동행합니다.

또 정상 일정과는 별도로 특별수행단은 3시 30분부터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상임위원장을 접견하며, 경제인들과 공공기업대표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납니다.

여야 3당 대표는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접견하고, 시민사회대표들은 김영대 사회위원장 중앙위원장을 만납니다.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90분간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들은 평양 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한다고 윤 수석은 전했습니다.

이후엔 북한 고위간부와 외국 주요인사 전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일반수행원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진행됩니다.

윤 수석은 "만찬 완료 시점은 오후 9시로 돼 있으나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