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산천, 평양 보니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

입력 2018.09.18 (17:54) 수정 2018.09.18 (1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육지가 보일 때부터 내릴 때까지 북한 산천과 평양 시내를 죽 봤다"며 "보기에는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트랩에 내리기 직전 방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고, 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은 처음이지만 북한은 5번째 방문이라며 그동안 방문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금강산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이산가족 상봉을 했고, 개성을 방문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했다"며 판문점 1차 회담 때 '깜짝 월경'까지 하면 모두 5번이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또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점심식사로 숙소인 백화원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점심 식사를 하고, 곧바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불러 함께 식사하며 첫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북한 산천, 평양 보니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
    • 입력 2018-09-18 17:54:44
    • 수정2018-09-18 17:58:4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육지가 보일 때부터 내릴 때까지 북한 산천과 평양 시내를 죽 봤다"며 "보기에는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트랩에 내리기 직전 방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고, 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은 처음이지만 북한은 5번째 방문이라며 그동안 방문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금강산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이산가족 상봉을 했고, 개성을 방문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했다"며 판문점 1차 회담 때 '깜짝 월경'까지 하면 모두 5번이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또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점심식사로 숙소인 백화원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점심 식사를 하고, 곧바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불러 함께 식사하며 첫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