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절제 속 프레스센터…실시간 전 세계 보도

입력 2018.09.18 (21:19) 수정 2018.09.18 (2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오늘(18일) 정상회담을 지켜본 세계 각국 반응과 외신들 반응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방북 인원이 제한됐기 때문에 전세계 언론은 서울 동대문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평양 소식을 기다리며 두 정상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국내외 언론들의 취재열기를 김빛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평양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프레스센터에는 일순간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취재진들은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곧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깜짝 등장하자, 장내는 술렁였습니다.

휴대전화로 이 순간을 기록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커다란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던 판문점 정상회담과 비교하자면, 다소 절제된 분위기였습니다.

[산드라 고메스/페루 '카르타스'지 기자 : "한국 국민들이 이렇게 평화를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큰 영예로 느껴집니다."]

외신들은 평양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올 때마다,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주요 속보로 전했습니다.

CNN, NHK, BBC 등 주요 외신들은 특히 양 정상의 행동 하나하나, 일정 하나하나를 주시하면서도, 이 일정이 비핵화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폴라 핸콕스/미국 CNN 특파원 : "만남 장면은 정말 좋았지만, 앞으로 사흘간은 보다 구체화된 사안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큰 부담일 수도 있는 지점이 되겠지만요."]

28개국, 2천8백여명의 취재진들이 차분하게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긴장·절제 속 프레스센터…실시간 전 세계 보도
    • 입력 2018-09-18 21:24:21
    • 수정2018-09-18 21:33:41
    뉴스 9
[앵커]

지금부터는 오늘(18일) 정상회담을 지켜본 세계 각국 반응과 외신들 반응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방북 인원이 제한됐기 때문에 전세계 언론은 서울 동대문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평양 소식을 기다리며 두 정상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국내외 언론들의 취재열기를 김빛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평양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프레스센터에는 일순간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취재진들은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곧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깜짝 등장하자, 장내는 술렁였습니다.

휴대전화로 이 순간을 기록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커다란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던 판문점 정상회담과 비교하자면, 다소 절제된 분위기였습니다.

[산드라 고메스/페루 '카르타스'지 기자 : "한국 국민들이 이렇게 평화를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큰 영예로 느껴집니다."]

외신들은 평양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올 때마다,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주요 속보로 전했습니다.

CNN, NHK, BBC 등 주요 외신들은 특히 양 정상의 행동 하나하나, 일정 하나하나를 주시하면서도, 이 일정이 비핵화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폴라 핸콕스/미국 CNN 특파원 : "만남 장면은 정말 좋았지만, 앞으로 사흘간은 보다 구체화된 사안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큰 부담일 수도 있는 지점이 되겠지만요."]

28개국, 2천8백여명의 취재진들이 차분하게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