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완치’ 판정…사실상 종료 단계

입력 2018.09.18 (21:47) 수정 2018.09.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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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만에 다시 발병했던 메르스가 곧 국내에서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흘전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던 메르스 최초 환자가 오늘(18일)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 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던 61살 이모 씨에 대해 보건당국이 완치 선언을 했습니다.

어제(17일)와 그제(16일),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환자는 오늘(18일) 오후 격리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이미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밀접접촉자 21명은 모레(20일) 2차 검사가 실시됩니다.

여기서도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오는 22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됩니다.

일상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종료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전 과정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메르스를 비롯한 감염병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방역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저희는 발견할 수 있었고요."]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접촉자, 그 가족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환자의 치료·입원비와, 자가 격리된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도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메르스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의'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더 이상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3년 만에 유입된 메르스는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오는 22일,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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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환자 ‘완치’ 판정…사실상 종료 단계
    • 입력 2018-09-18 21:56:54
    • 수정2018-09-19 0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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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만에 다시 발병했던 메르스가 곧 국내에서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흘전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던 메르스 최초 환자가 오늘(18일)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 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던 61살 이모 씨에 대해 보건당국이 완치 선언을 했습니다. 어제(17일)와 그제(16일),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환자는 오늘(18일) 오후 격리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이미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밀접접촉자 21명은 모레(20일) 2차 검사가 실시됩니다. 여기서도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오는 22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됩니다. 일상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종료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전 과정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메르스를 비롯한 감염병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방역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저희는 발견할 수 있었고요."]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접촉자, 그 가족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환자의 치료·입원비와, 자가 격리된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도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메르스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의'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더 이상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3년 만에 유입된 메르스는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오는 22일,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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