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체적 ‘비핵화 조치’…“압박은 계속”

입력 2018.09.19 (06:36) 수정 2018.09.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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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일본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특파원, 일본도 이번 정상회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요.

어떤 측면을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일본 언론들 남북 정상 회담을 주요 소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양 정상이 비핵화를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일제히 1면에 관련 남북 정상 회담 소식을 실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였던 김정은 위원장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어느 정도 취할지가 초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 측이 미국 측을 설득하기를 북한이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의 방북 모습을 생중계했던 NHK는 저녁 메인 뉴스에서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NHK는 문 대통령이 한국 국내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장점인 대북 문제에 있어 성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내보냈습니다.

[앵커]

일본은 당초 북한의 비핵화에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온 것도 사실인데, 그런 면이 이번에도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이 관련해 언급을 했는데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구체적인 폐기가 행해질지 끝까지 보고, 확인될때까지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압력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화해의 자세가 구체적인 핵 폐기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에 있어서는 사실 북미간에 어떻게 회담이 풀리는지가 앞으로 대북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남북 정상 회담 이후 북미간 협상이 풀려갈 경우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내일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있습니다만, 선거전에서 앞서고 있는 아베 총리는 최근 부쩍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풀겠다는 건데, 북미 관계가 풀릴때를 대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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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구체적 ‘비핵화 조치’…“압박은 계속”
    • 입력 2018-09-19 06:37:45
    • 수정2018-09-19 07:22:08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에는 일본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특파원, 일본도 이번 정상회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요.

어떤 측면을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일본 언론들 남북 정상 회담을 주요 소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양 정상이 비핵화를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일제히 1면에 관련 남북 정상 회담 소식을 실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였던 김정은 위원장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어느 정도 취할지가 초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 측이 미국 측을 설득하기를 북한이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의 방북 모습을 생중계했던 NHK는 저녁 메인 뉴스에서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NHK는 문 대통령이 한국 국내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장점인 대북 문제에 있어 성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내보냈습니다.

[앵커]

일본은 당초 북한의 비핵화에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온 것도 사실인데, 그런 면이 이번에도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이 관련해 언급을 했는데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구체적인 폐기가 행해질지 끝까지 보고, 확인될때까지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압력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화해의 자세가 구체적인 핵 폐기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에 있어서는 사실 북미간에 어떻게 회담이 풀리는지가 앞으로 대북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남북 정상 회담 이후 북미간 협상이 풀려갈 경우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내일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있습니다만, 선거전에서 앞서고 있는 아베 총리는 최근 부쩍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풀겠다는 건데, 북미 관계가 풀릴때를 대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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