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차 유엔총회 개막…문재인 대통령 연설 예정

입력 2018.09.19 (07:33) 수정 2018.09.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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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유엔총회가 현지시간 18일 개막했습니다.

유엔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식을 열고 차기 총회 개시일 직전인 2019년 9월 16일까지의 새로운 회기에 들어갔습니다.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전 에콰도르 외교장관) 총회 의장은 역대 총회의장 가운데 여성으로서는 네 번째입니다.

이번 총회는 '모두에게 의미 있는 유엔 만들기: 평화롭고 평등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리더십과 책임 공유'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개발과 국제평화·안보, 인권 등 9개 분야 175개 의제에 대한 토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우리는 평화유지와 양성평등,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위한 재원조달, 분쟁과 빈곤 종식을 위한 긴급한 조치 등을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일반토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며,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를 포함해 옵서버 자격으로 교황청, 팔레스타인, 유럽연합(EU) 대표 등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관례에 따라 브라질 대표가 오는 25일 첫 번째 연사로 나서고, 유엔 소재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로 연설하게 됩니다.

이번 연설에는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오는 29일 연설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대북 강경 제재를 지속하자는 미국과 제재완화와 해제를 요구하는 북한, 중국, 러시아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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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9 07:33:28
    • 수정2018-09-19 07:35:24
    국제
제73차 유엔총회가 현지시간 18일 개막했습니다.

유엔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식을 열고 차기 총회 개시일 직전인 2019년 9월 16일까지의 새로운 회기에 들어갔습니다.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전 에콰도르 외교장관) 총회 의장은 역대 총회의장 가운데 여성으로서는 네 번째입니다.

이번 총회는 '모두에게 의미 있는 유엔 만들기: 평화롭고 평등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리더십과 책임 공유'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개발과 국제평화·안보, 인권 등 9개 분야 175개 의제에 대한 토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우리는 평화유지와 양성평등,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위한 재원조달, 분쟁과 빈곤 종식을 위한 긴급한 조치 등을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일반토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며,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를 포함해 옵서버 자격으로 교황청, 팔레스타인, 유럽연합(EU) 대표 등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관례에 따라 브라질 대표가 오는 25일 첫 번째 연사로 나서고, 유엔 소재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로 연설하게 됩니다.

이번 연설에는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오는 29일 연설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대북 강경 제재를 지속하자는 미국과 제재완화와 해제를 요구하는 북한, 중국, 러시아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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