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정시모집 확대, 대통령 교육공약과 반대방향 아냐”

입력 2018.09.19 (10:08) 수정 2018.09.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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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정시 모집을 늘리기로 한 교육부의 대입 개편안이 대통령 공약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후보자는 오늘(19일) 최근 교육부의 수능 확대 결정이 문재인 정부의 수능 절대 평가 공약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이찬열 교육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방향이 반대는 아니고 (공약 이행) 속도가 더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은혜 후보자는 "교육계에서는 수시를 늘리고 수능은 절대평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학부모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이 커 수시에 대한 반론이 많다"며 "정책은 현장 수용성이 높아야 하는데 수능을 절대평가 할 만큼의 수용성이 없다는 게 공론화로 수렴된 국민의 의견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수능 전형을 30%까지 늘리도록 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에 대해 교육계 일부에서는 수능 절대평가가 현 정부에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해석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 후보자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자신도 의정활동 중 그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다면서, 지난달 발표된 대입개편안에 공정성 확보 방안이 포함된 만큼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내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숙명여고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원천적으로 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며 "시험지 보안·관리 문제도 틈이 있으므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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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9 10:08:37
    • 수정2018-09-19 18:14:51
    사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정시 모집을 늘리기로 한 교육부의 대입 개편안이 대통령 공약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후보자는 오늘(19일) 최근 교육부의 수능 확대 결정이 문재인 정부의 수능 절대 평가 공약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이찬열 교육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방향이 반대는 아니고 (공약 이행) 속도가 더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은혜 후보자는 "교육계에서는 수시를 늘리고 수능은 절대평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학부모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이 커 수시에 대한 반론이 많다"며 "정책은 현장 수용성이 높아야 하는데 수능을 절대평가 할 만큼의 수용성이 없다는 게 공론화로 수렴된 국민의 의견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수능 전형을 30%까지 늘리도록 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에 대해 교육계 일부에서는 수능 절대평가가 현 정부에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해석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 후보자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자신도 의정활동 중 그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다면서, 지난달 발표된 대입개편안에 공정성 확보 방안이 포함된 만큼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내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숙명여고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원천적으로 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며 "시험지 보안·관리 문제도 틈이 있으므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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