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靑, ‘경제인 방북 요청’ 관련해 새빨간 거짓말”

입력 2018.09.19 (10:50) 수정 2018.09.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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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경제인들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참모들은 평양에 가서도 국민을 우습게 보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어제 오후 3시 (공식 브리핑에서) '경제인 방북은 북측의 요청이 아니었다'고 했지만, 30분 후 황호영 북한 금강산 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은 자신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방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까지 북핵 폐기 약속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에서 제대로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에 전해진 바가 없으며 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과 참모들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반드시 김정은 위원장 입에서 한반도 핵 폐기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의 실천 의지를 담아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어제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3당 대표가 북측 최고인민회의 관계자 면담에 불참한 것에 대해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이 주관한다고 일방적으로 면담을 무산시키는 건 무슨 경우냐"면서 "격에 안 맞는데도 본인이 자발적으로 대통령 수행단을 자처해 놓고 면담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것은 무슨 경우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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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19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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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경제인들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참모들은 평양에 가서도 국민을 우습게 보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어제 오후 3시 (공식 브리핑에서) '경제인 방북은 북측의 요청이 아니었다'고 했지만, 30분 후 황호영 북한 금강산 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은 자신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방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까지 북핵 폐기 약속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에서 제대로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에 전해진 바가 없으며 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과 참모들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반드시 김정은 위원장 입에서 한반도 핵 폐기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의 실천 의지를 담아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어제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3당 대표가 북측 최고인민회의 관계자 면담에 불참한 것에 대해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이 주관한다고 일방적으로 면담을 무산시키는 건 무슨 경우냐"면서 "격에 안 맞는데도 본인이 자발적으로 대통령 수행단을 자처해 놓고 면담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것은 무슨 경우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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