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핵사찰 합의…매우 흥미롭다”

입력 2018.09.19 (14:46) 수정 2018.09.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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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반응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나왔네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지 약 1시간 만에 트위터에 곧바로 반응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는 동안 로켓 발사나 핵 실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관계나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도 트위터에 언급을 남겼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별도 트위터 글을 올렸는데 "영웅들의 유해가 계속 미국의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썼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북미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신청하기로 했다"면서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된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 정착을 위한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내 최대 관심은 비핵화 관련 부분이었을텐데요,

언론들의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미국 언론들은 '9월 평양 공동선언' 내용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AP, AFP 통신 등은 '북측이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전문가들 참여하게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는 문 대통령 발언을 속보로 전했고, "남북 정상이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내용 등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관심은 비핵화 협상의 실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어떤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였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가 북미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재방북, 나아가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등으로 탄력을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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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핵사찰 합의…매우 흥미롭다”
    • 입력 2018-09-19 14:48:58
    • 수정2018-09-19 14:52:38
[앵커]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반응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나왔네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지 약 1시간 만에 트위터에 곧바로 반응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는 동안 로켓 발사나 핵 실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관계나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도 트위터에 언급을 남겼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별도 트위터 글을 올렸는데 "영웅들의 유해가 계속 미국의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썼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북미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신청하기로 했다"면서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된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 정착을 위한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내 최대 관심은 비핵화 관련 부분이었을텐데요,

언론들의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미국 언론들은 '9월 평양 공동선언' 내용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AP, AFP 통신 등은 '북측이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전문가들 참여하게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는 문 대통령 발언을 속보로 전했고, "남북 정상이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내용 등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관심은 비핵화 협상의 실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어떤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였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가 북미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재방북, 나아가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등으로 탄력을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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