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내일 백두산 방문…“날씨 좋으면 천지까지”

입력 2018.09.19 (17:04) 수정 2018.09.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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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내일 백두산을 방문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방문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평양 현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먼저 백두산 방문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까지 1시간가량 비행기로 이동하게 됩니다.

삼지연 공항부터는 차량으로 1시간 가량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두 정상은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가고, 날씨가 좋으면 내려가는 길에 천지도 갈 예정입니다.

백두산 방문 이후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할 지를 포함해 문 대통령의 귀국 일정은 남북이 협의 중입니다.

북한은 최근 백두산천지지구 개건 계획을 수립해 정비해 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7월 삼지연군 현지 지도 당시 정비 현장을 직접 시찰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당시 백두산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김 위원장에게 밝힌 적이 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한의 교통이 불비해 불편을 드릴까 걱정된다면서, 백두산 방문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앞서 남북은 2007년 '10.4 선언'에서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에 합의했지만 남한에서 정권이 바뀌고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실현되지 못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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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내일 백두산 방문…“날씨 좋으면 천지까지”
    • 입력 2018-09-19 17:07:12
    • 수정2018-09-19 17:13:4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내일 백두산을 방문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방문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평양 현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먼저 백두산 방문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까지 1시간가량 비행기로 이동하게 됩니다.

삼지연 공항부터는 차량으로 1시간 가량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두 정상은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가고, 날씨가 좋으면 내려가는 길에 천지도 갈 예정입니다.

백두산 방문 이후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할 지를 포함해 문 대통령의 귀국 일정은 남북이 협의 중입니다.

북한은 최근 백두산천지지구 개건 계획을 수립해 정비해 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7월 삼지연군 현지 지도 당시 정비 현장을 직접 시찰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당시 백두산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김 위원장에게 밝힌 적이 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한의 교통이 불비해 불편을 드릴까 걱정된다면서, 백두산 방문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앞서 남북은 2007년 '10.4 선언'에서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에 합의했지만 남한에서 정권이 바뀌고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실현되지 못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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