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백두산으로 오전 6시 40분 출발…오전 9시 장군봉 도착

입력 2018.09.20 (05:38) 수정 2018.09.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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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방문하기 위해 오전 6시 40분쯤 백두산으로 출발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어제(19일) 남북 정상의 백두산 출발시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 출발은 그때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백두산 출발에 앞서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서 환송식이 열리며, 이 장면은 생중계됩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 인근에 있는 삼지연 공항으로 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은 평양까지 타고 온 공군 1호기 대신 물품 수송들을 위해 먼저 평양에 도착해 있던 공군 2호기와 고려민항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에 갈 예정이며, 공항 출발 장면 역시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두 정상과 수행단은 오전 8시쯤 평양에서 370km 거리 떨어진 삼지연 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을 이용해 백두산 중턱까지 간 뒤, 궤도 차량으로 갈아타 오전 9시에 백두산 장군봉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기상 여건이 좋으면 장군봉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1.5km 떨어진 천지로 내려갈 계획입니다.

애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한 뒤 서울로 온다고 밝혔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평양으로 돌아와 귀환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일정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 공군 2호기를 타고 다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돌아와 공군 1호기에 옮겨 탄 뒤 서울로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관계자는 '혹시 일정이 추가돼 21일까지 문 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는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20일에 오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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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20 06:02:48
    정치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방문하기 위해 오전 6시 40분쯤 백두산으로 출발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어제(19일) 남북 정상의 백두산 출발시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 출발은 그때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백두산 출발에 앞서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서 환송식이 열리며, 이 장면은 생중계됩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 인근에 있는 삼지연 공항으로 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은 평양까지 타고 온 공군 1호기 대신 물품 수송들을 위해 먼저 평양에 도착해 있던 공군 2호기와 고려민항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에 갈 예정이며, 공항 출발 장면 역시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두 정상과 수행단은 오전 8시쯤 평양에서 370km 거리 떨어진 삼지연 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을 이용해 백두산 중턱까지 간 뒤, 궤도 차량으로 갈아타 오전 9시에 백두산 장군봉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기상 여건이 좋으면 장군봉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1.5km 떨어진 천지로 내려갈 계획입니다.

애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한 뒤 서울로 온다고 밝혔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평양으로 돌아와 귀환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일정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 공군 2호기를 타고 다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돌아와 공군 1호기에 옮겨 탄 뒤 서울로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관계자는 '혹시 일정이 추가돼 21일까지 문 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는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20일에 오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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