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주민에 첫 연설…“평화의 터전 만들자”
입력 2018.09.20 (06:07)
수정 2018.09.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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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방문 이틀 째인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이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대집단체조를 관람했습니다.
남한 대통령으선 최초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남북 두 정상이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확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를 관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입장합니다.
남북 두 정상의 입장에 경기장을 가득 채운 북한 주민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가 쏟아집니다.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의 소개에 이어 단상에 선 문재인 대통령, 경기장을 채운 15만 북한 주민을 향해 한반도에서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양 정상이 핵위협 없는 터전을 만들자고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남한 대통령의 사상 첫 연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과 남 8천만 겨레가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자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앞서 연설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 순간 역시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평양 방문 이틀 째인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이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대집단체조를 관람했습니다.
남한 대통령으선 최초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남북 두 정상이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확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를 관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입장합니다.
남북 두 정상의 입장에 경기장을 가득 채운 북한 주민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가 쏟아집니다.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의 소개에 이어 단상에 선 문재인 대통령, 경기장을 채운 15만 북한 주민을 향해 한반도에서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양 정상이 핵위협 없는 터전을 만들자고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남한 대통령의 사상 첫 연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과 남 8천만 겨레가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자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앞서 연설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 순간 역시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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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20 0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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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방문 이틀 째인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이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대집단체조를 관람했습니다.
남한 대통령으선 최초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남북 두 정상이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확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를 관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입장합니다.
남북 두 정상의 입장에 경기장을 가득 채운 북한 주민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가 쏟아집니다.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의 소개에 이어 단상에 선 문재인 대통령, 경기장을 채운 15만 북한 주민을 향해 한반도에서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양 정상이 핵위협 없는 터전을 만들자고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남한 대통령의 사상 첫 연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과 남 8천만 겨레가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자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앞서 연설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 순간 역시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평양 방문 이틀 째인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이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대집단체조를 관람했습니다.
남한 대통령으선 최초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남북 두 정상이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확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를 관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입장합니다.
남북 두 정상의 입장에 경기장을 가득 채운 북한 주민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가 쏟아집니다.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의 소개에 이어 단상에 선 문재인 대통령, 경기장을 채운 15만 북한 주민을 향해 한반도에서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양 정상이 핵위협 없는 터전을 만들자고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남한 대통령의 사상 첫 연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과 남 8천만 겨레가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자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앞서 연설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 순간 역시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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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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