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양 연설에 12번 박수…가장 박수가 길었던 때는?

입력 2018.09.20 (14:05) 수정 2018.09.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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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15만 명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동안 12번의 기립 박수가 쏟아져나왔습니다. 당초 1,2분으로 알려졌던 문 대통령의 연설은 박수와 환호가 뒤섞이며 7분으로 길어졌는데요.

7분 간 연설의 어떤 대목에서 평양 군중들의 박수가 터져나왔을까요?



평양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화답한 것을 시작으로,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엄숙히 천명했다"는 부분과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다"는 대목에서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대목과 "우리 민족은 강인하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는 확고한 문 대통령의 문장에서도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평양시민들의 박수는 평균 10여 초 가량 이어졌고, 가장 큰 환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던 시간은 문 대통령이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고 김정은 위원장을 바라본 대목이었습니다.


연설 중반인 4분 여 쯤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화답에 즉각적인 환호와 기립박수가 20초 동안 이어졌습니다.

엄중한 표정으로 내내 연설을 듣던 김정은 위원장도 이 대목에서 진지하게 박수를 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갑시.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 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로 마무리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평양 시민들은 1분 가량 환호를 보내며 감동의 여운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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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0 14:05:25
    • 수정2018-09-20 18:56:1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15만 명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동안 12번의 기립 박수가 쏟아져나왔습니다. 당초 1,2분으로 알려졌던 문 대통령의 연설은 박수와 환호가 뒤섞이며 7분으로 길어졌는데요.

7분 간 연설의 어떤 대목에서 평양 군중들의 박수가 터져나왔을까요?



평양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화답한 것을 시작으로,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엄숙히 천명했다"는 부분과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다"는 대목에서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대목과 "우리 민족은 강인하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는 확고한 문 대통령의 문장에서도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평양시민들의 박수는 평균 10여 초 가량 이어졌고, 가장 큰 환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던 시간은 문 대통령이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고 김정은 위원장을 바라본 대목이었습니다.


연설 중반인 4분 여 쯤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화답에 즉각적인 환호와 기립박수가 20초 동안 이어졌습니다.

엄중한 표정으로 내내 연설을 듣던 김정은 위원장도 이 대목에서 진지하게 박수를 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갑시.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 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로 마무리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평양 시민들은 1분 가량 환호를 보내며 감동의 여운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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