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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량 급증 속 택배 갈등 ‘평행선’
입력 2018.09.20 (21:58) 수정 2018.09.20 (22:2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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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량 급증 속 택배 갈등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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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의 업무량도 그만큼 늘었는데요.

지난 여름 배송 물품 분류 작업에 대한 보상을 놓고 노사 갈등을 빚었던 CJ 대한통운의 상황은 지금껏 달라진 게 없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6시 30분, 택배 기사 이경탁 씨가 배송 물품 분류장으로 향합니다.

오전 내내 분류 작업이 이어지고, 낮 12시 30분이 돼서야 배송이 시작됩니다.

오후에 배송해야 할 물품이 230개가 넘습니다.

["(수레를 안 쓰고 계속 들고 이동하시네요?) 그게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이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고, 점심을 거르는 것도 일상이 됐습니다.

[이경탁/택배기사 : "저는 안 먹어요. 그 시간에 배달하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조급한 마음이 엄청 들죠."]

지난 여름 물품 분류 작업 보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배송 지연 대란을 빚었던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분류 작업에 대한 임금 지급과 인력 충원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황성욱/전국택배연대노조 경남지부장 : "어떠한 임금도 그에 대한 보상해 준다든지 대책이 없다는 거죠. 오히려 대화의 벽이 더 막혀버린…."]

CJ대한통운 측은 자동 분류 장비를 도입해 업무 강도가 줄었다며 분류도 배송 업무에 포함된다는 입장입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 : "'휠소터'라는 장비가 들어오고 나서 사실상 모두가 출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급하는 수수료에 (분류) 부분이 포함돼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추석 택배 물량이 크게 늘면서 물품 분류부터 배송까지 기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노사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 추석 물량 급증 속 택배 갈등 ‘평행선’
    • 입력 2018.09.20 (21:58)
    • 수정 2018.09.20 (22:23)
    뉴스 9
추석 물량 급증 속 택배 갈등 ‘평행선’
[앵커]

명절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의 업무량도 그만큼 늘었는데요.

지난 여름 배송 물품 분류 작업에 대한 보상을 놓고 노사 갈등을 빚었던 CJ 대한통운의 상황은 지금껏 달라진 게 없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6시 30분, 택배 기사 이경탁 씨가 배송 물품 분류장으로 향합니다.

오전 내내 분류 작업이 이어지고, 낮 12시 30분이 돼서야 배송이 시작됩니다.

오후에 배송해야 할 물품이 230개가 넘습니다.

["(수레를 안 쓰고 계속 들고 이동하시네요?) 그게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이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고, 점심을 거르는 것도 일상이 됐습니다.

[이경탁/택배기사 : "저는 안 먹어요. 그 시간에 배달하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조급한 마음이 엄청 들죠."]

지난 여름 물품 분류 작업 보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배송 지연 대란을 빚었던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분류 작업에 대한 임금 지급과 인력 충원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황성욱/전국택배연대노조 경남지부장 : "어떠한 임금도 그에 대한 보상해 준다든지 대책이 없다는 거죠. 오히려 대화의 벽이 더 막혀버린…."]

CJ대한통운 측은 자동 분류 장비를 도입해 업무 강도가 줄었다며 분류도 배송 업무에 포함된다는 입장입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 : "'휠소터'라는 장비가 들어오고 나서 사실상 모두가 출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급하는 수수료에 (분류) 부분이 포함돼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추석 택배 물량이 크게 늘면서 물품 분류부터 배송까지 기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노사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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