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패션이냐”…59만 원짜리 닳아빠진 명품운동화 논란

입력 2018.09.22 (19:50) 수정 2018.09.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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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이어붙인 것처럼 디자인한 운동화 제품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가디언,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명품 운동화 브랜드 골든구스는 최근 '구겨지고, 테이프로 이어붙였다'는 소개와 함께 우중충하고 닳아빠진 것처럼 보이는 운동화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이 운동화는 '복고풍의 서민 패션을 차용했다'는 설명과 함께 미국 온라인 쇼핑몰 노드스트롬에서 한 켤레에 530달러(약 5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세상에는 신발을 살 돈이 없어서 플라스틱 가방을 신발로 쓰는 사람도 있는데 이 '흉물스러운' 운동화는 530달러에 팔리고 있다", "가난을 미화하는 것이 언제부터 '트랜드'였냐" 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골든구스는 2년 전에도 접착용 테이프를 붙여 디자인한 운동화로 논란이 되자 성명을 통해 "우리 회사는 패션의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인 '디스트레스트 룩'(distressed look·찢어진 옷감이나 구멍 난 신발 등을 써서 가난한 옷차림을 연출하는 것)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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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이 패션이냐”…59만 원짜리 닳아빠진 명품운동화 논란
    • 입력 2018-09-22 19:50:11
    • 수정2018-09-22 19:50:53
    국제
찢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이어붙인 것처럼 디자인한 운동화 제품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가디언,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명품 운동화 브랜드 골든구스는 최근 '구겨지고, 테이프로 이어붙였다'는 소개와 함께 우중충하고 닳아빠진 것처럼 보이는 운동화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이 운동화는 '복고풍의 서민 패션을 차용했다'는 설명과 함께 미국 온라인 쇼핑몰 노드스트롬에서 한 켤레에 530달러(약 5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세상에는 신발을 살 돈이 없어서 플라스틱 가방을 신발로 쓰는 사람도 있는데 이 '흉물스러운' 운동화는 530달러에 팔리고 있다", "가난을 미화하는 것이 언제부터 '트랜드'였냐" 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골든구스는 2년 전에도 접착용 테이프를 붙여 디자인한 운동화로 논란이 되자 성명을 통해 "우리 회사는 패션의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인 '디스트레스트 룩'(distressed look·찢어진 옷감이나 구멍 난 신발 등을 써서 가난한 옷차림을 연출하는 것)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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