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황제, 우승 눈앞…사흘 내내 선두

입력 2018.09.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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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PGA 투어 통산 80승 눈앞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5년 만에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80승을 달성한다.

우즈는 오늘(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뒀다.

우즈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이후 5년 1개월간 우승이 없었다.

PGA 투어 통산 79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0승 고지에 올라선다.

투어 챔피언십 퍼트 장면투어 챔피언십 퍼트 장면

완벽한 경기력...'5개 홀 연속 버디 행진'

첫날부터 선두를 달린 우즈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3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1번 홀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우즈는 3번부터 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 7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번과 4번 홀에서는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6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는데도 버디를 잡아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우즈는 2위와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5년여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즈는 3라운드까지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최대 349야드까지 나왔고 드라이브샷 정확도 역시 64.3%(27/42)로 출전 선수 30명 중 공동 3위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역시 1.58개로 1위를 달리는 등 티샷부터 그린 주변 플레이까지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즈는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저스틴 로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인다.


'1,000만 달러'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 역전 1위도 도전

페덱스컵 포인트 20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합류한 우즈는 4라운드 결과에 따라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 1위도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우즈는 2007년과 2009년에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페덱스컵 1위를 달리던 브라이슨 디섐보가 3라운드까지 공동 21위로 밀리면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페덱스컵 포인트 2위인 저스틴 로즈가 현재로선 가장 유리한데 우즈가 우승하더라도 2명의 공동 5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페덱스컵 1위를 지킬 수 있다.

타이거 우즈로선 일단 우승을 한 뒤 다른 경쟁자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우승과 경쟁자들의 부진이라는 두 가지 상황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

통산 80승과 보너스 상금 '천만 달러'가 걸린 4라운드에서 우즈는 매킬로이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화려한 대관식을 치를지 최종 라운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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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골프황제, 우승 눈앞…사흘 내내 선두
    • 입력 2018-09-23 11:38:22
    취재K
타이거 우즈, PGA 투어 통산 80승 눈앞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5년 만에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80승을 달성한다.

우즈는 오늘(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뒀다.

우즈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이후 5년 1개월간 우승이 없었다.

PGA 투어 통산 79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0승 고지에 올라선다.

투어 챔피언십 퍼트 장면
완벽한 경기력...'5개 홀 연속 버디 행진'

첫날부터 선두를 달린 우즈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3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1번 홀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우즈는 3번부터 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 7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번과 4번 홀에서는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6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는데도 버디를 잡아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우즈는 2위와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5년여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즈는 3라운드까지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최대 349야드까지 나왔고 드라이브샷 정확도 역시 64.3%(27/42)로 출전 선수 30명 중 공동 3위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역시 1.58개로 1위를 달리는 등 티샷부터 그린 주변 플레이까지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즈는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저스틴 로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인다.


'1,000만 달러'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 역전 1위도 도전

페덱스컵 포인트 20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합류한 우즈는 4라운드 결과에 따라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 1위도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우즈는 2007년과 2009년에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페덱스컵 1위를 달리던 브라이슨 디섐보가 3라운드까지 공동 21위로 밀리면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페덱스컵 포인트 2위인 저스틴 로즈가 현재로선 가장 유리한데 우즈가 우승하더라도 2명의 공동 5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페덱스컵 1위를 지킬 수 있다.

타이거 우즈로선 일단 우승을 한 뒤 다른 경쟁자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우승과 경쟁자들의 부진이라는 두 가지 상황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

통산 80승과 보너스 상금 '천만 달러'가 걸린 4라운드에서 우즈는 매킬로이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화려한 대관식을 치를지 최종 라운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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