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위해 뉴욕행…25일 한미정상회담

입력 2018.09.23 (19:00) 수정 2018.09.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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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비핵화 이행을 둘러싼 중대 기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3박 5일 동안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연설 등을 잇따라 갖는 동시에 세계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평화 외교에 나설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서울 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으로 미국 뉴욕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지 사흘 만입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 길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정은 한국 시간 25일 새벽에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이 꼽힙니다.

비핵화 이행을 둘러싼 대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북미 관계 개선의 물꼬를 터야 하는 중재자 역할의 필요성이 한층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 공동선언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확약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미국 측 상응조치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면서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27일 새벽, 유엔 기조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 자리에선 특히, 유엔의 대북제재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별도 언급이 있을 지도 관심삽니다.

이와 함께, 칠레와 스페인 등 각국 정상들과 별도 회담은 물론 미국 외교협회를 비롯한 국제문제 전문가들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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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위해 뉴욕행…25일 한미정상회담
    • 입력 2018-09-23 19:02:11
    • 수정2018-09-23 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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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비핵화 이행을 둘러싼 중대 기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3박 5일 동안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연설 등을 잇따라 갖는 동시에 세계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평화 외교에 나설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서울 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으로 미국 뉴욕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지 사흘 만입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 길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정은 한국 시간 25일 새벽에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이 꼽힙니다.

비핵화 이행을 둘러싼 대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북미 관계 개선의 물꼬를 터야 하는 중재자 역할의 필요성이 한층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 공동선언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확약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미국 측 상응조치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면서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27일 새벽, 유엔 기조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 자리에선 특히, 유엔의 대북제재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별도 언급이 있을 지도 관심삽니다.

이와 함께, 칠레와 스페인 등 각국 정상들과 별도 회담은 물론 미국 외교협회를 비롯한 국제문제 전문가들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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