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N총회 참석차 출국…‘비핵화 협상’ 주목

입력 2018.09.23 (21:01) 수정 2018.09.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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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출국했습니다.

모레(25일) 새벽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상회담은 물론 유엔 연설과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이행과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사흘 만에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행선지는 제73차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으로, 3박 5일 일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추석 다음 날인 모레(25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정상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비핵화 이행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동시에 두번 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전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0일 :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그 때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 줄 그런 계획입니다."]

신고와 사찰,검증과 폐기라는 기존의 단계적 해결 방안을 뛰어넘는 탑 다운 방식의 과감한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지난 21일 : "우리가 예상했던 전통적인 비핵화 과정하고는 순서상 달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 외교협회를 비롯한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대화하고

현지 유력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와 인터뷰도 가질 계획입니다.

각국 정상들에 더해 미국 국민에게도 직접 핵 문제 해결과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설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국 시간 오는 27일 새벽으로 예정된 유엔 연설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문 대통령이 직접 대북 제재의 성격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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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UN총회 참석차 출국…‘비핵화 협상’ 주목
    • 입력 2018-09-23 21:05:28
    • 수정2018-09-23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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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출국했습니다.

모레(25일) 새벽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상회담은 물론 유엔 연설과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이행과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사흘 만에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행선지는 제73차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으로, 3박 5일 일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추석 다음 날인 모레(25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정상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비핵화 이행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동시에 두번 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전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0일 :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그 때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 줄 그런 계획입니다."]

신고와 사찰,검증과 폐기라는 기존의 단계적 해결 방안을 뛰어넘는 탑 다운 방식의 과감한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지난 21일 : "우리가 예상했던 전통적인 비핵화 과정하고는 순서상 달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 외교협회를 비롯한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대화하고

현지 유력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와 인터뷰도 가질 계획입니다.

각국 정상들에 더해 미국 국민에게도 직접 핵 문제 해결과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설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국 시간 오는 27일 새벽으로 예정된 유엔 연설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문 대통령이 직접 대북 제재의 성격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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