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뉴욕서 한일정상회담…한반도 평화 논의

입력 2018.09.24 (08:41) 수정 2018.09.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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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시간 26일 새벽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뉴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다음 날인 한국시간 26일 한일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방법론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한일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대화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아베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등과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고서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촉구하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아베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열고서 북한 비핵화 문제, 일본인 납치 문제에 긴밀하게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24일) 밤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한미 FTA 서명식도 정상회담장에서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계획이며 폭스뉴스 인터뷰와 함께 칠레와 이집트, 스페인 정상과도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27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한국 시간 내일 새벽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도 방탄소년단의 연설도 예정돼 있으며, 김 여사도 방탄소년단과 환담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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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24 08:56:04
    정치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시간 26일 새벽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뉴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다음 날인 한국시간 26일 한일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방법론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한일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대화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아베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등과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고서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촉구하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아베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열고서 북한 비핵화 문제, 일본인 납치 문제에 긴밀하게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24일) 밤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한미 FTA 서명식도 정상회담장에서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계획이며 폭스뉴스 인터뷰와 함께 칠레와 이집트, 스페인 정상과도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27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한국 시간 내일 새벽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도 방탄소년단의 연설도 예정돼 있으며, 김 여사도 방탄소년단과 환담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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