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신발이 발 건강 좌우”…제대로 신고 바르게 걷기

입력 2018.09.25 (08:34) 수정 2018.09.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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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연휴, 온 가족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그런데 모처럼 먹은 고칼로리의 추석 음식 때문에 벌써부터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죠.

이럴 때 가족들과 함께 다 같이 산책을 하는 건 어떨까 싶은데,

김기흥 기자, 좋은 정보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두 분은 하루에 몇 보 정도 걸으세요?

[앵커]

하루에 만 보, 적게는 7천 보 정도요.

한 시간 정도 걷죠.

[기자]

전 집이 먼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매일 만 보 정도는 걷게 되는데요.

이렇게 요즘 걷는 분들이 주위에 참 많습니다.

날도 너무 좋아서 이제 꼭 나가야만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어떤 기준으로 신발을 고르고 어떻게 걷는지를 물어보면 의외로 대답이 단순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 발 건강을 좌우하는 신발, 제대로 고르는 법에서 내 걸음걸이 보정법까지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람도 선선한 이맘때.

운동 삼아 산책 삼아 동네 한 바퀴 걸어볼까 하는 분들 많으시죠.

사람들 만큼 걷는 모습도 천차만별입니다.

신발도 마찬가지죠.

모양과 디자인, 개성 넘치는데요.

걸을 땐 어떤 신발을 선택하나요?

[윤다은/서울시 노원구 : "신발을 고를 때 발이 편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정은아/서울시 마포구 : "조금 너무 낮은 신발보다는 굽이 조금 있는 신발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올바르게 걷기 위해선 신발과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운동 효과도 볼 수 있고 건강도 지킬 수가 있는데요.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걷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먼저 걷기에 필수인 신발입니다.

신발의 종류에 따라 우리 발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해 보기로 했는데요.

여성분들이 많이 신는 신발이죠.

구두와 밑이 편평한 플랫슈즈, 그리고 일반적인 워킹화입니다.

우선 구두부터 신어볼까요.

걷는 모습만 보면 일반적인 걷기와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과연 우리 발은 어떨까요.

걸을 때마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이미지화 한 것입니다.

빨간 색을 띄는 발 앞쪽이 과도하게 압력이 가해졌다는 건데요.

때문에 낮은 굽이라도 구두를 신고 걸으면 발가락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이번엔 밑이 편평한 플랫슈즈를 신어봅니다.

구두를 신었을 때보다는 한결 편해 보이는 걸음걸인데요.

결과도 그럴까요.

예상 외로 발뒤꿈치에 빨간 부분, 압력이 가해지는 게 보입니다.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편평하다 보니까 충격을 흡수하는 부분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한 원인으로 족저근막염과 같은 발바닥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걸을 때 신는 운동화인 워킹화를 신었을 때에는 어떨까요?

좀 더 편안하고 씩씩해 보이죠.

구두와 플랫슈즈를 비교해 신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요?

[정수현/경기도 양주시 : "쿠션감이 있어서 훨씬 더 가볍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은 어떨지 살펴봅니다.

한눈에 봐도 빨간색이 거의 없죠.

발 전체적으로 압력이 고르게 분산됐다는 건데요.

구두나 플랫슈즈를 신었을 때보다 확실히 다릅니다.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워킹화 같은 경우에는 지면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충격량이나 이런 균형감들을 적합하게 분산, 또는 유지시켜주는 역할에 탁월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적합한 워킹슈즈를 신고 활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워킹화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워킹화를 사기 전, 알아야 할 것!

바로 러닝화와 구분하는 겁니다.

[박건창/매장 직원 : "워킹화는 전체적으로 쿠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충격 완화가 많이 되는 거고 러닝화 같은 경우 탄성을 이용해서 뛰시는데 최적화 된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걸을 때에는 몸의 무게가 발 전체적으로 분포되는데요.

때문에 워킹화는 발목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지, 전체적으로 편한 착지감을 주는지도 봐야 합니다.

순간적인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러닝화는 탄성과 쿠션의 적절한 배합이 중요하죠.

차이점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워킹화를 골라봅니다.

우선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단 느낌보단 ‘가볍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고요.

앞코가 부드럽게 접히는 유연성을 가진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 관절과 신발이 함께 구부러져야 발에 충격을 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발 치수보다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 있는 것을 골라야 발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팁 있는데요.

[박건창/매장 직원 : "발 크기를 재서 구입하는 게 더 정확하고요, 양쪽 발의 크기가 다를 경우 큰 발을 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이제는 바르게 걷는 법도 알아봐야겠죠.

평소 걸음걸이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요,

[원주현/경기도 안양시 : "제가 걸음걸이 때문인지 발이 많이 아프고 저릿저릿한 느낌이 있어서 많이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신발 밑창을 살펴보니 바깥쪽이 많이 닳아 있습니다.

잘못된 걸음걸이로 신체 균형이 맞지 않아 몸무게가 골고루 분포되지 못했다는 건데요.

[송시정/정형외과 전문의 : "안짱걸음이나 팔자걸음을 걷게 되면 발목, 무릎, 고관절에서 하중이 편중되게 돼서 바르게 11자로 걷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발과 관절 건강 지키기 위해 제대로 걷는 방법 알아봅니다.

[박민규/퍼스널트레이너 : "복숭아뼈와 골반,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게 선 상태에서 시선은 전방 15미터 정도 앞에 두신 채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펴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발은 11자를 유지해서 다리가 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센티미터를 뺀 정도가 적당하고요.

성인의 평균 걷기 속도인 시속 4킬로미터보다 조금 빠른 5~6킬로미터를 유지하면 운동효과를 높입니다.

자신의 걸음습관을 알고 싶다면,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가능한 워킹화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일반 워킹화 같지만 신발에 동그란 칩이 달려 있는데요.

이 칩이 평소에 걷는 걸음을 인식해 알려주는 원립니다.

보폭과 발 각도, 그리고 걸음 횟수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걸음걸이 교정에 도움이 되는데요.

[원주현/경기도 안양시 : "제 걸음걸이도 교정을 받았고 또 이렇게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었으니까 앞으로도 많이 걸어 다니고 싶어요."]

걷기 참 좋은 요즘!

자신에게 잘 맞는 신발 신고 바르게 걷는 법 익혀 더 즐겁고 건강하게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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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신발이 발 건강 좌우”…제대로 신고 바르게 걷기
    • 입력 2018-09-25 08:40:15
    • 수정2018-09-25 08: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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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연휴, 온 가족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그런데 모처럼 먹은 고칼로리의 추석 음식 때문에 벌써부터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죠.

이럴 때 가족들과 함께 다 같이 산책을 하는 건 어떨까 싶은데,

김기흥 기자, 좋은 정보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두 분은 하루에 몇 보 정도 걸으세요?

[앵커]

하루에 만 보, 적게는 7천 보 정도요.

한 시간 정도 걷죠.

[기자]

전 집이 먼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매일 만 보 정도는 걷게 되는데요.

이렇게 요즘 걷는 분들이 주위에 참 많습니다.

날도 너무 좋아서 이제 꼭 나가야만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어떤 기준으로 신발을 고르고 어떻게 걷는지를 물어보면 의외로 대답이 단순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 발 건강을 좌우하는 신발, 제대로 고르는 법에서 내 걸음걸이 보정법까지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람도 선선한 이맘때.

운동 삼아 산책 삼아 동네 한 바퀴 걸어볼까 하는 분들 많으시죠.

사람들 만큼 걷는 모습도 천차만별입니다.

신발도 마찬가지죠.

모양과 디자인, 개성 넘치는데요.

걸을 땐 어떤 신발을 선택하나요?

[윤다은/서울시 노원구 : "신발을 고를 때 발이 편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정은아/서울시 마포구 : "조금 너무 낮은 신발보다는 굽이 조금 있는 신발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올바르게 걷기 위해선 신발과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운동 효과도 볼 수 있고 건강도 지킬 수가 있는데요.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걷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먼저 걷기에 필수인 신발입니다.

신발의 종류에 따라 우리 발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해 보기로 했는데요.

여성분들이 많이 신는 신발이죠.

구두와 밑이 편평한 플랫슈즈, 그리고 일반적인 워킹화입니다.

우선 구두부터 신어볼까요.

걷는 모습만 보면 일반적인 걷기와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과연 우리 발은 어떨까요.

걸을 때마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이미지화 한 것입니다.

빨간 색을 띄는 발 앞쪽이 과도하게 압력이 가해졌다는 건데요.

때문에 낮은 굽이라도 구두를 신고 걸으면 발가락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이번엔 밑이 편평한 플랫슈즈를 신어봅니다.

구두를 신었을 때보다는 한결 편해 보이는 걸음걸인데요.

결과도 그럴까요.

예상 외로 발뒤꿈치에 빨간 부분, 압력이 가해지는 게 보입니다.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편평하다 보니까 충격을 흡수하는 부분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한 원인으로 족저근막염과 같은 발바닥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걸을 때 신는 운동화인 워킹화를 신었을 때에는 어떨까요?

좀 더 편안하고 씩씩해 보이죠.

구두와 플랫슈즈를 비교해 신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요?

[정수현/경기도 양주시 : "쿠션감이 있어서 훨씬 더 가볍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은 어떨지 살펴봅니다.

한눈에 봐도 빨간색이 거의 없죠.

발 전체적으로 압력이 고르게 분산됐다는 건데요.

구두나 플랫슈즈를 신었을 때보다 확실히 다릅니다.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워킹화 같은 경우에는 지면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충격량이나 이런 균형감들을 적합하게 분산, 또는 유지시켜주는 역할에 탁월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적합한 워킹슈즈를 신고 활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워킹화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워킹화를 사기 전, 알아야 할 것!

바로 러닝화와 구분하는 겁니다.

[박건창/매장 직원 : "워킹화는 전체적으로 쿠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충격 완화가 많이 되는 거고 러닝화 같은 경우 탄성을 이용해서 뛰시는데 최적화 된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걸을 때에는 몸의 무게가 발 전체적으로 분포되는데요.

때문에 워킹화는 발목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지, 전체적으로 편한 착지감을 주는지도 봐야 합니다.

순간적인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러닝화는 탄성과 쿠션의 적절한 배합이 중요하죠.

차이점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워킹화를 골라봅니다.

우선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단 느낌보단 ‘가볍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고요.

앞코가 부드럽게 접히는 유연성을 가진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 관절과 신발이 함께 구부러져야 발에 충격을 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발 치수보다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 있는 것을 골라야 발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팁 있는데요.

[박건창/매장 직원 : "발 크기를 재서 구입하는 게 더 정확하고요, 양쪽 발의 크기가 다를 경우 큰 발을 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이제는 바르게 걷는 법도 알아봐야겠죠.

평소 걸음걸이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요,

[원주현/경기도 안양시 : "제가 걸음걸이 때문인지 발이 많이 아프고 저릿저릿한 느낌이 있어서 많이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신발 밑창을 살펴보니 바깥쪽이 많이 닳아 있습니다.

잘못된 걸음걸이로 신체 균형이 맞지 않아 몸무게가 골고루 분포되지 못했다는 건데요.

[송시정/정형외과 전문의 : "안짱걸음이나 팔자걸음을 걷게 되면 발목, 무릎, 고관절에서 하중이 편중되게 돼서 바르게 11자로 걷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발과 관절 건강 지키기 위해 제대로 걷는 방법 알아봅니다.

[박민규/퍼스널트레이너 : "복숭아뼈와 골반,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게 선 상태에서 시선은 전방 15미터 정도 앞에 두신 채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펴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발은 11자를 유지해서 다리가 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센티미터를 뺀 정도가 적당하고요.

성인의 평균 걷기 속도인 시속 4킬로미터보다 조금 빠른 5~6킬로미터를 유지하면 운동효과를 높입니다.

자신의 걸음습관을 알고 싶다면,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가능한 워킹화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일반 워킹화 같지만 신발에 동그란 칩이 달려 있는데요.

이 칩이 평소에 걷는 걸음을 인식해 알려주는 원립니다.

보폭과 발 각도, 그리고 걸음 횟수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걸음걸이 교정에 도움이 되는데요.

[원주현/경기도 안양시 : "제 걸음걸이도 교정을 받았고 또 이렇게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었으니까 앞으로도 많이 걸어 다니고 싶어요."]

걷기 참 좋은 요즘!

자신에게 잘 맞는 신발 신고 바르게 걷는 법 익혀 더 즐겁고 건강하게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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