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북미 회담·연내 남북미 종전선언’ 속도 내나?

입력 2018.09.25 (21:07) 수정 2018.09.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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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렇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활발히 진행되면 비핵화나 종전선언의 구체적 일정도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 안에 남북미가 서울이나 판문점에서 종전선언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은 구체적 비핵화와 종전선언의 향방을 결정하게 되는 만큼, 어디서 열리느냐를 놓고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워싱턴, 북한 입장에서는 평양을 선호하지만, 판문점이나 제3의 장소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2차 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는 아닐거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과 미국 간의 일이 될 겁니다. 이전(싱가포르 회담)과 비슷한 형태가 되겠지만, 장소는 다를 겁니다."]

미국은 11월 6일 중간선거를, 북한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2차 북미정상회담은 10월중에 열리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북미 양자간 실무협상이 잘 됐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데, 조만간 유엔에서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가 있는 빈에서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만납니다.

이 같은 투트랙 협상에 폼페이오 장관의 추가 방북이 성사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은 물론 비핵화와 종전선언의 구체적 일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아직 종전선언 장소는 물론 누가 참여할 것인가도 확정이 안됐지만, 현재로선 남북미 3자가 한반도내에 모여 하는 방안, 북미와 남북이 워싱턴이나 서울에서 연쇄적으로 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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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5 21:09:23
    • 수정2018-09-25 2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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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렇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활발히 진행되면 비핵화나 종전선언의 구체적 일정도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 안에 남북미가 서울이나 판문점에서 종전선언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은 구체적 비핵화와 종전선언의 향방을 결정하게 되는 만큼, 어디서 열리느냐를 놓고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워싱턴, 북한 입장에서는 평양을 선호하지만, 판문점이나 제3의 장소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2차 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는 아닐거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과 미국 간의 일이 될 겁니다. 이전(싱가포르 회담)과 비슷한 형태가 되겠지만, 장소는 다를 겁니다."]

미국은 11월 6일 중간선거를, 북한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2차 북미정상회담은 10월중에 열리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북미 양자간 실무협상이 잘 됐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데, 조만간 유엔에서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가 있는 빈에서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만납니다.

이 같은 투트랙 협상에 폼페이오 장관의 추가 방북이 성사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은 물론 비핵화와 종전선언의 구체적 일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아직 종전선언 장소는 물론 누가 참여할 것인가도 확정이 안됐지만, 현재로선 남북미 3자가 한반도내에 모여 하는 방안, 북미와 남북이 워싱턴이나 서울에서 연쇄적으로 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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