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북미정상회담 장소 판문점·서울 떠올라…10월 가능성”

입력 2018.09.26 (14:37) 수정 2018.09.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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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2차 회담 장소로 판문점과 서울이 떠오르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판문점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있어 경비가 쉽고 오랜동안 적대관계였던 북한과 미국이 화해를 연출하는데 상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내에선 서울 개최를 바라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또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해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을 실현시키는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서울에서 개최될 경우 세계의 시선이 서울로 집중되는 것을 북미 쌍방이 원치 않을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예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11월6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전인 10월 중 성사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이 결정된 이달 초부터 10월에 남북미 3자 회담을 여는 안을 고려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산케이 신문은 워싱턴의 북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에 북한과 관련해 성급한 진전을 노리지 않은 채 긴장이 완화된 현상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전하며 10월 개최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다만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이나 트럼프 정권의 내막을 폭로한 책 출판처럼 중간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이 이어진다면 국면 전환을 위해 조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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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6 14:37:55
    • 수정2018-09-26 14:39:38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2차 회담 장소로 판문점과 서울이 떠오르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판문점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있어 경비가 쉽고 오랜동안 적대관계였던 북한과 미국이 화해를 연출하는데 상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내에선 서울 개최를 바라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또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해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을 실현시키는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서울에서 개최될 경우 세계의 시선이 서울로 집중되는 것을 북미 쌍방이 원치 않을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예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11월6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전인 10월 중 성사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이 결정된 이달 초부터 10월에 남북미 3자 회담을 여는 안을 고려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산케이 신문은 워싱턴의 북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에 북한과 관련해 성급한 진전을 노리지 않은 채 긴장이 완화된 현상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전하며 10월 개최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다만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이나 트럼프 정권의 내막을 폭로한 책 출판처럼 중간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이 이어진다면 국면 전환을 위해 조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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