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끝…푸근한 마음 안고 다시 일상으로

입력 2018.09.26 (21:15) 수정 2018.09.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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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 간의 추석 연휴, 이제 마지막 밤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들을 만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셨을텐데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연휴 끝자락의 모습들, 신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여객선이 접안하자 귀경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양 손에는 고향의 풍성함이 가득합니다.

[박재영/인천시 미추홀구 : "장모님이 이번에 농사지으신 것 다 싸주신 거예요. 호박도 있고, 양파도 있고, 감자, 뭐 이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손자, 손녀를 떠나보내는 할머니의 얼굴엔 서운함이 묻어납니다.

전국의 기차역은 종일 떠나는 사람과 배웅하는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송유경/부산시 사하구 : "가족을 만난다는 게 한껏 기대도 됐는데 막상 이렇게 또, 며칠 안 되지만 헤어진다는 게 섭섭하고..."]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났던 사람들도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113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는데,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대 인파였습니다.

[김세용/서울시 광진구 : "친구랑 같이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왔는데 너무 좋았고 내일 다시 학교도 가야 해서 아쉽긴 한데 기분 좋게 갔다온 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문을 닫았던 가게들은 다시 손님 맞을 채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박한중/음식점 사장 :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긴 연휴가 다소 부담스럽긴 했지만 또 충전을 해서 힘차게 영업을 해보려고, 잘 쉬었습니다."]

일찍이 집으로 돌아온 시민들은 공원이나 관광지에서 깊어가는 가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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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끝…푸근한 마음 안고 다시 일상으로
    • 입력 2018-09-26 21:18:54
    • 수정2018-09-26 22:21:51
    뉴스 9
[앵커]

닷새 간의 추석 연휴, 이제 마지막 밤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들을 만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셨을텐데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연휴 끝자락의 모습들, 신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여객선이 접안하자 귀경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양 손에는 고향의 풍성함이 가득합니다.

[박재영/인천시 미추홀구 : "장모님이 이번에 농사지으신 것 다 싸주신 거예요. 호박도 있고, 양파도 있고, 감자, 뭐 이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손자, 손녀를 떠나보내는 할머니의 얼굴엔 서운함이 묻어납니다.

전국의 기차역은 종일 떠나는 사람과 배웅하는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송유경/부산시 사하구 : "가족을 만난다는 게 한껏 기대도 됐는데 막상 이렇게 또, 며칠 안 되지만 헤어진다는 게 섭섭하고..."]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났던 사람들도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113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는데,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대 인파였습니다.

[김세용/서울시 광진구 : "친구랑 같이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왔는데 너무 좋았고 내일 다시 학교도 가야 해서 아쉽긴 한데 기분 좋게 갔다온 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문을 닫았던 가게들은 다시 손님 맞을 채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박한중/음식점 사장 :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긴 연휴가 다소 부담스럽긴 했지만 또 충전을 해서 힘차게 영업을 해보려고, 잘 쉬었습니다."]

일찍이 집으로 돌아온 시민들은 공원이나 관광지에서 깊어가는 가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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