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BTO 사무총장 “북미 외교협상, 한반도 비핵화에 좋은 출발점”

입력 2018.09.28 (09:35) 수정 2018.09.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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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북미 간 활발하게 진행되는 외교협상이 한반도 비핵화의 좋은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6일 국영 '프랑스 24' 방송에 출연해 "국제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만나서 검증할 수 있는 한반도 비핵화로 나아가는 길과 기반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21세기 이후 핵실험을 하는 국가는 북한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더 이상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반드시 서명하고 이를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CTBT에 서명하고 비준한다면 CTBT에 서명하고도 비준하지 않은 미국, 중국 등도 설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CTBT의 약속 아래 핵실험을 금지하면 핵 위협이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TBTO는 유엔이 1996년 핵실험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채택하며 발족한 핵실험 감시기구로, 18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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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8 09:35:15
    • 수정2018-09-28 0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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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북미 간 활발하게 진행되는 외교협상이 한반도 비핵화의 좋은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6일 국영 '프랑스 24' 방송에 출연해 "국제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만나서 검증할 수 있는 한반도 비핵화로 나아가는 길과 기반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21세기 이후 핵실험을 하는 국가는 북한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더 이상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반드시 서명하고 이를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CTBT에 서명하고 비준한다면 CTBT에 서명하고도 비준하지 않은 미국, 중국 등도 설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CTBT의 약속 아래 핵실험을 금지하면 핵 위협이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TBTO는 유엔이 1996년 핵실험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채택하며 발족한 핵실험 감시기구로, 18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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