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장도 보고 식사도 한다…‘그로서란트’를 아시나요?

입력 2018.10.01 (08:35) 수정 2018.10.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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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외식 많이 하시죠?

그런데 최근엔 외식물가가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비싸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외식 정보를 알아봤다고요?

[기자]

두 분은 왜 외식을 하세요?

[앵커]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서, 집에서 먹으면 재료도 준비하고 이것 저것 챙길 것도 많고.

[기자]

맞습니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게 설거지 때문이기도 하죠 몇 끼 먹지도 않았는데 금새 쌓아잖아요.

하지만, 외식 할 때 걱정되는게 좋은 식재료는 썼는지, 또 음식 값은 얼마나 되는지 메뉴판을 볼 때 숫자부터 보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걱정을 좀 덜어줄 곳이 있다고 합니다.

식재료를 파는 그로서리와 음식을 먹는 레스토랑을 결합한 그로서란트데요.

내가 선택한 식재료로 내 앞에서 음식을 만들어준다는데, 함께 보시죠.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일반 마트와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곳엔 특별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선숙/경기도 김포시 : "장보고 바로 오는 것을 여기에 오면 요리까지 해주니까 가족끼리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여기는 식재료의 구입과 동시에 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그로서란트입니다.

팩에 담긴 다양한 부위의 육류를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인데요.

이렇게 즉석요리를 원한다면 팩 하나에 2000원의 조리 비용만 지불하면 됩니다.

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직접 구매한 식재료를 건네주면 눈앞에서 요리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까지!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게 일반 푸드코트 와는 확실히 다른데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겠죠.

[윤석태/대형마트 그로서란트 담당 : "주문과 동시에 완성된 요리가 나오는 푸드코트와 달리 그로서란트는 직접 선택한 신선한 원재료를 매장 안에서 구입과 동시에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식재료와 전문적인 셰프의 손을 거쳐 맛있고 싱싱한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지난해 9월에 개장한 이 지점의 그로서란트월평균 매출은 무려 4천 만 원에 달하는데요.

평소 그로서란트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유화연 주부입니다.

오늘 고른 재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채살인데요.

["(굽기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웰던으로 해 주세요."]

취향 따라 굽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가격도 저렴한데요.

호주산 스테이크의 경우, 2인분에 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유화연/주부 : "직접 요리해줘서 맛도 좋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자주 찾고 있어요."]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한우 역시 일반 레스토랑보다 30% 정도 저렴한데요.

소스와 반찬까지 곁들여 집니다.

[황준우/경기도 김포시 : "바로 앞에서 요리사가 구워주니까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어요."]

고기 뿐 만이 아닙니다.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주스도 착즙비 포함해 3천 원 정도 지불하면 되는데요.

시중가 5천 원 이상 하는 생과일주스를 20% 가량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만하면 후식까지 근사하게 해결할 수 있겠죠.

합리적인 가격에 조리까지 해결되는 간편함까지!

그로서란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재료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형 수조 속 해산물 역시, 그로서란트를 활용하면 싱싱한 재료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 요리로 통하는 바닷가재는 집에서 손질하기도 만만치 않은데요.

설거지 등 뒤처리도 부담되죠.

["랍스터 두 마리 살 많은 걸로 골라주세요."]

이곳에선 직접 재료를 고르기만 하면 되는데요.

[박성훈/씨푸드 그로서란트 관계자 : "씨푸드바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바닷가재를 골라서 맛있는 철판구이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고객들 사이에서 편리함과 맛있는 맛, 합리적인 가격을 인정받아서 매출이 한 달 전보다 15% 정도 증가했습니다."]

손질한 가재를 그릴에 올린 다음 아래는 굽고 위는 얼음으로 증기를 발생시켜 8분정도 찌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버터와 올리브 오일을 바르면 근사한 바닷가재 요리가 탄생하는데요.

전문 요리사의 손을 거친 바닷가재!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한데요.

정말 만족한 것 같죠.

가격도 시중보다 15% 정도 저렴한 3만 8천 원이면 즐길 수 있습니다.

[류신혜/주부 : "여기서는 직접 신선한 것을 골라서 요리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해주시고 해서 종종 오게 되는 것 같아요."]

가격이 부담스러워 평소 자주 이용할 수 없었던 요리를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인데요.

해산물에서 빠질 수 없는 회 역시 이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크다. (이걸로 준비해드릴까요?) 네. 이걸로 해 주세요."]

생물로만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한 끼 식사까지, 수산시장 못 지 않죠.

마트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로서란트는 보다 효율적인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고경석/경기도 고양시 : "매일 횟집에서 먹다가 이렇게 마트에서 직접 생선을 골라서 회를 떠서 먹으니까 색다르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고른 식재료로 내 앞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그로서란트.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선 그로서란트형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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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장도 보고 식사도 한다…‘그로서란트’를 아시나요?
    • 입력 2018-10-01 08:39:00
    • 수정2018-10-02 08:18:02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외식 많이 하시죠?

그런데 최근엔 외식물가가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비싸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외식 정보를 알아봤다고요?

[기자]

두 분은 왜 외식을 하세요?

[앵커]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서, 집에서 먹으면 재료도 준비하고 이것 저것 챙길 것도 많고.

[기자]

맞습니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게 설거지 때문이기도 하죠 몇 끼 먹지도 않았는데 금새 쌓아잖아요.

하지만, 외식 할 때 걱정되는게 좋은 식재료는 썼는지, 또 음식 값은 얼마나 되는지 메뉴판을 볼 때 숫자부터 보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걱정을 좀 덜어줄 곳이 있다고 합니다.

식재료를 파는 그로서리와 음식을 먹는 레스토랑을 결합한 그로서란트데요.

내가 선택한 식재료로 내 앞에서 음식을 만들어준다는데, 함께 보시죠.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일반 마트와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곳엔 특별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선숙/경기도 김포시 : "장보고 바로 오는 것을 여기에 오면 요리까지 해주니까 가족끼리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여기는 식재료의 구입과 동시에 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그로서란트입니다.

팩에 담긴 다양한 부위의 육류를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인데요.

이렇게 즉석요리를 원한다면 팩 하나에 2000원의 조리 비용만 지불하면 됩니다.

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직접 구매한 식재료를 건네주면 눈앞에서 요리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까지!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게 일반 푸드코트 와는 확실히 다른데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겠죠.

[윤석태/대형마트 그로서란트 담당 : "주문과 동시에 완성된 요리가 나오는 푸드코트와 달리 그로서란트는 직접 선택한 신선한 원재료를 매장 안에서 구입과 동시에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식재료와 전문적인 셰프의 손을 거쳐 맛있고 싱싱한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지난해 9월에 개장한 이 지점의 그로서란트월평균 매출은 무려 4천 만 원에 달하는데요.

평소 그로서란트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유화연 주부입니다.

오늘 고른 재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채살인데요.

["(굽기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웰던으로 해 주세요."]

취향 따라 굽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가격도 저렴한데요.

호주산 스테이크의 경우, 2인분에 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유화연/주부 : "직접 요리해줘서 맛도 좋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자주 찾고 있어요."]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한우 역시 일반 레스토랑보다 30% 정도 저렴한데요.

소스와 반찬까지 곁들여 집니다.

[황준우/경기도 김포시 : "바로 앞에서 요리사가 구워주니까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어요."]

고기 뿐 만이 아닙니다.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주스도 착즙비 포함해 3천 원 정도 지불하면 되는데요.

시중가 5천 원 이상 하는 생과일주스를 20% 가량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만하면 후식까지 근사하게 해결할 수 있겠죠.

합리적인 가격에 조리까지 해결되는 간편함까지!

그로서란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재료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형 수조 속 해산물 역시, 그로서란트를 활용하면 싱싱한 재료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 요리로 통하는 바닷가재는 집에서 손질하기도 만만치 않은데요.

설거지 등 뒤처리도 부담되죠.

["랍스터 두 마리 살 많은 걸로 골라주세요."]

이곳에선 직접 재료를 고르기만 하면 되는데요.

[박성훈/씨푸드 그로서란트 관계자 : "씨푸드바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바닷가재를 골라서 맛있는 철판구이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고객들 사이에서 편리함과 맛있는 맛, 합리적인 가격을 인정받아서 매출이 한 달 전보다 15% 정도 증가했습니다."]

손질한 가재를 그릴에 올린 다음 아래는 굽고 위는 얼음으로 증기를 발생시켜 8분정도 찌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버터와 올리브 오일을 바르면 근사한 바닷가재 요리가 탄생하는데요.

전문 요리사의 손을 거친 바닷가재!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한데요.

정말 만족한 것 같죠.

가격도 시중보다 15% 정도 저렴한 3만 8천 원이면 즐길 수 있습니다.

[류신혜/주부 : "여기서는 직접 신선한 것을 골라서 요리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해주시고 해서 종종 오게 되는 것 같아요."]

가격이 부담스러워 평소 자주 이용할 수 없었던 요리를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인데요.

해산물에서 빠질 수 없는 회 역시 이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크다. (이걸로 준비해드릴까요?) 네. 이걸로 해 주세요."]

생물로만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한 끼 식사까지, 수산시장 못 지 않죠.

마트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로서란트는 보다 효율적인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고경석/경기도 고양시 : "매일 횟집에서 먹다가 이렇게 마트에서 직접 생선을 골라서 회를 떠서 먹으니까 색다르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고른 식재료로 내 앞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그로서란트.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선 그로서란트형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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