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속속 드러나는 술라웨시 참상 “여기는 아비규환”

입력 2018.10.01 (16:29) 수정 2018.10.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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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5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의 참상이 외신을 통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망자 규모가 무려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 속에 참사 발생 나흘째인 오늘(1일)까지도 구조 작업에 필요한 중장비 반입 등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의 호텔과 쇼핑몰에는 여전히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힌 채 구조 대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거리 곳곳에 시신이 그대로 방치돼있을 정도로 구조 당국이 손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생필품 부족으로 주민들이 주유소와 상점을 약탈하는 등 피해 현장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진과 지진 해일(쓰나미)의 최대 피해지인 술라웨시 팔루 시내의 항공사진. 주택과 건물 상당수가 파손됐고, 일부는 흔적조차 사라졌다.(출처: Antara Foto/BNPN via REUTERS)강진과 지진 해일(쓰나미)의 최대 피해지인 술라웨시 팔루 시내의 항공사진. 주택과 건물 상당수가 파손됐고, 일부는 흔적조차 사라졌다.(출처: Antara Foto/BNPN via REUTERS)

팔루에서 구조대원들이 물로 흥건한 잔해 속에서 한 여성을 구조하는 모습(출처:AP=연합뉴스)팔루에서 구조대원들이 물로 흥건한 잔해 속에서 한 여성을 구조하는 모습(출처:AP=연합뉴스)
지진으로 붕괴된 레스토랑 잔해에 갇혀있던 생존자를 구조대원들이 구조해 후송하고 있다.(출처:   Antara Foto/Muhammad Adimaja/ via REUTERS)지진으로 붕괴된 레스토랑 잔해에 갇혀있던 생존자를 구조대원들이 구조해 후송하고 있다.(출처: Antara Foto/Muhammad Adimaja/ via REUTERS)

팔루 시내 8층짜리 로아로아 호텔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해 옮기는 모습(출처:로이터=연합뉴스)팔루 시내 8층짜리 로아로아 호텔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해 옮기는 모습(출처:로이터=연합뉴스)

팔루의 경찰서 앞에서 가족의 시신을 찾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민들. 통신수단 두절로 연락이 끊긴 가족들은 병원 곳곳을 찾아다니며 가족들의 생사확인을 하고 있다.(출처:AP=연합뉴스)팔루의 경찰서 앞에서 가족의 시신을 찾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민들. 통신수단 두절로 연락이 끊긴 가족들은 병원 곳곳을 찾아다니며 가족들의 생사확인을 하고 있다.(출처:AP=연합뉴스)

경찰이 포크레인을 동원해 조성한 집단매장지로 시신을 옮기는 모습. 인도네시아 당국은 시신 부패로 인한 전염병 확산 등을 우려해 오늘부터 집단 매장을 시작했다.(출처:AP=연합뉴스)경찰이 포크레인을 동원해 조성한 집단매장지로 시신을 옮기는 모습. 인도네시아 당국은 시신 부패로 인한 전염병 확산 등을 우려해 오늘부터 집단 매장을 시작했다.(출처:AP=연합뉴스)

지진에서 살아남은 환자들은 치료 시설 부족으로 병원 마당이나 폐허 속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은 병원 밖 길바닥에서 치료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여성의 모습.(출처:AP=연합뉴스)지진에서 살아남은 환자들은 치료 시설 부족으로 병원 마당이나 폐허 속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은 병원 밖 길바닥에서 치료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여성의 모습.(출처:AP=연합뉴스)

강한 여진이 발생한 뒤 황급히 병원에서 대피하는 환자들.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후에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십 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피해 복구와 인명 구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출처:AP=연합뉴스)강한 여진이 발생한 뒤 황급히 병원에서 대피하는 환자들.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후에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십 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피해 복구와 인명 구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출처:AP=연합뉴스)

생필품이 바닥나면서 주유소와 상점에 대한 약탈행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주유소 연료탱크에서 호스를 통해 휘발유를 빼내가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출처:로이터=연합뉴스신)생필품이 바닥나면서 주유소와 상점에 대한 약탈행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주유소 연료탱크에서 호스를 통해 휘발유를 빼내가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출처:로이터=연합뉴스신)

팔루의 임시 대피소에 모여있는 인도네시아 이재민들. 만7천여 명의 이재민들은 여진의 공포 속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밖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거나 임시 대피소에 모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출처:AP=연합뉴스)팔루의 임시 대피소에 모여있는 인도네시아 이재민들. 만7천여 명의 이재민들은 여진의 공포 속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밖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거나 임시 대피소에 모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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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규모 7.5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의 참상이 외신을 통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망자 규모가 무려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 속에 참사 발생 나흘째인 오늘(1일)까지도 구조 작업에 필요한 중장비 반입 등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의 호텔과 쇼핑몰에는 여전히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힌 채 구조 대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거리 곳곳에 시신이 그대로 방치돼있을 정도로 구조 당국이 손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생필품 부족으로 주민들이 주유소와 상점을 약탈하는 등 피해 현장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진과 지진 해일(쓰나미)의 최대 피해지인 술라웨시 팔루 시내의 항공사진. 주택과 건물 상당수가 파손됐고, 일부는 흔적조차 사라졌다.(출처: Antara Foto/BNPN via REUTERS)
팔루에서 구조대원들이 물로 흥건한 잔해 속에서 한 여성을 구조하는 모습(출처:AP=연합뉴스)지진으로 붕괴된 레스토랑 잔해에 갇혀있던 생존자를 구조대원들이 구조해 후송하고 있다.(출처:   Antara Foto/Muhammad Adimaja/ via REUTERS)
팔루 시내 8층짜리 로아로아 호텔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해 옮기는 모습(출처:로이터=연합뉴스)
팔루의 경찰서 앞에서 가족의 시신을 찾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민들. 통신수단 두절로 연락이 끊긴 가족들은 병원 곳곳을 찾아다니며 가족들의 생사확인을 하고 있다.(출처:AP=연합뉴스)
경찰이 포크레인을 동원해 조성한 집단매장지로 시신을 옮기는 모습. 인도네시아 당국은 시신 부패로 인한 전염병 확산 등을 우려해 오늘부터 집단 매장을 시작했다.(출처:AP=연합뉴스)
지진에서 살아남은 환자들은 치료 시설 부족으로 병원 마당이나 폐허 속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은 병원 밖 길바닥에서 치료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여성의 모습.(출처:AP=연합뉴스)
강한 여진이 발생한 뒤 황급히 병원에서 대피하는 환자들.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후에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십 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피해 복구와 인명 구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출처:AP=연합뉴스)
생필품이 바닥나면서 주유소와 상점에 대한 약탈행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주유소 연료탱크에서 호스를 통해 휘발유를 빼내가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출처:로이터=연합뉴스신)
팔루의 임시 대피소에 모여있는 인도네시아 이재민들. 만7천여 명의 이재민들은 여진의 공포 속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밖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거나 임시 대피소에 모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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