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 55년 만에 여성 수상…역대 3번째

입력 2018.10.03 (07:22) 수정 2018.10.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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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 물리학상에서 55년 만에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역대 세번째인데요,

초정밀레이저광선 연구자 3명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아서 애쉬킨, 프랑스의 제라드 무루,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가 선정됐습니다.

인체를 포함해, 모든 물질을 초미세단위로 자르고 깎는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한, 초정밀 레이저광선 연구에서의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의 연구가 초정밀 산업기기의 개발은 물론이고, 레이저 프린터부터 시력교정술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삶의 편의를 크게 진전시켰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올가 보트너/노벨상 위원 : "매일 수십억명이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 레이저 프린터 등을 쓰고, 수백만 건의 레이저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55년만에 역대 세번째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노벨 물리학상은 1903년 마리 퀴리, 1963년 괴퍼트마이어 이후 54년 동안 모두 남성들만 수상했을 정도로 여성 과학자들에게 높은 벽이었습니다.

600여명 전체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여성은 단 48명, 그 중에서도 물리학 분야가 가장 적었습니다.

[도나 스트릭랜드/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 "무엇보다 여성 물리학자들을 축하해야 합니다. 그들은 바로 거기 있었고, 제가 그 중 1명이라는 게 영광입니다."]

수상자 발표 직후, 전세계에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55년만의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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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 물리학상, 55년 만에 여성 수상…역대 3번째
    • 입력 2018-10-03 07:26:14
    • 수정2018-10-03 0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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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물리학상에서 55년 만에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역대 세번째인데요,

초정밀레이저광선 연구자 3명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아서 애쉬킨, 프랑스의 제라드 무루,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가 선정됐습니다.

인체를 포함해, 모든 물질을 초미세단위로 자르고 깎는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한, 초정밀 레이저광선 연구에서의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의 연구가 초정밀 산업기기의 개발은 물론이고, 레이저 프린터부터 시력교정술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삶의 편의를 크게 진전시켰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올가 보트너/노벨상 위원 : "매일 수십억명이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 레이저 프린터 등을 쓰고, 수백만 건의 레이저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55년만에 역대 세번째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노벨 물리학상은 1903년 마리 퀴리, 1963년 괴퍼트마이어 이후 54년 동안 모두 남성들만 수상했을 정도로 여성 과학자들에게 높은 벽이었습니다.

600여명 전체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여성은 단 48명, 그 중에서도 물리학 분야가 가장 적었습니다.

[도나 스트릭랜드/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 "무엇보다 여성 물리학자들을 축하해야 합니다. 그들은 바로 거기 있었고, 제가 그 중 1명이라는 게 영광입니다."]

수상자 발표 직후, 전세계에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55년만의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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