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하얀 메밀밭·젖소·양…자연이 숨쉬는 고창

입력 2018.10.03 (08:40) 수정 2018.10.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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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죠.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도 하잖아요.

그만큼 자연에 감사하게 되는 계절인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어떤 여행을 떠나볼 건가요?

[기자]

자연의 풍요로움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고장 전북 고창으로 떠나볼까 하는데요.

고창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앵커]

복분자죠,

그리고 장어도 유명하고요.

수박, 선운사...

[기자]

네, 정말 특산물이 많은 곳이죠.

오늘은 좀 특이하게 농원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봄철 청보리밭으로도 유명한 고창의 한 농원은 가을이 되면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또 드넓은 목장에서 뛰노는 젖소와 양에게 먹이를 주고 직접 우유도 짜고 소시지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자연이 숨 쉬는 곳, 풍요로움을 오감 체험할 수 있는 고창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사계절 아름다운 들판을 만날 수 있는 곳, 전라북도 고창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밀 농원의 들판이 온통 하얗게 물드는데요.

메밀꽃의 향연입니다.

[서선배/농원 사무국장 : “9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메밀꽃이 절정을 이루는 곳입니다. 가을 이맘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오두막과 하얗게 흐드러진 메밀꽃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죠.

오는 14일까지 꽃잔치가 열리는데요.

풍악을 울리는 농악대는 토속적인 정취를 더해줍니다.

이미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돼 검증된 곳인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가 한 드라마의 키스신 배경이 된 곳입니다.

[“야! 공유! 이리 와 봐.”]

드라마 주인공 못 지 않죠.

1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구릉과 사방이 탁 트인 경관 덕분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입니다.

[이화정/경북 구미시 : “넓은 들판에 예쁜 꽃도 펼쳐져 있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너무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들판을 수놓은 메밀꽃을 감상하다 보니, 수확한 메밀의 맛도 궁금해지는데요.

이 농원엔 직영 식당이 있어 다양한 메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네~”]

대표 메뉴는 단연 메밀국수와 메밀묵인데요.

[진영호/식당 운영 : “메밀이 원래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메밀묵입니다.

냄비에 메밀가루와 찬물을 넣고 뭉치지 않게 저으며 걸쭉해질 때까지 가열합니다.

용기에 담아 식힌 뒤, 굳히면 완성입니다.

색이 참 뽀얗죠.

이번엔 시원하게 즐겨볼까요.

메밀국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데요.

시원한 육수와 메밀 면의 부드러운 식감이 잘 어울리죠.

농원에서 갓 수확한 메밀로 만든 음식 맛이 궁금해지는데요.

[구제령/광주시 서구 : “메밀꽃도 보고, 메밀국수도 먹고 맛있고 구수하고 좋네요. 다음에 또 오고 싶습니다.”]

이번엔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농원으로 떠나 볼까요.

마치 작은 농촌 마을에 온 것 같죠.

규모 165,000㎡의 이 농원은 마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요.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윤기/농부 : “햄, 빵 등을 만드는 공방 시설과 동물들이 생활하는 목장, 식당, 그리고 숙박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당일뿐만 아니라 1박 2일로 여행하시는 고객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2016년 4월 개장 후,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기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먼저, 동물농장입니다.

토실토실 새끼 돼지들이 귀엽죠.

꼬마 양과 토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밭에서 방목하는 동물들에겐 아이들이 직접 건초를 줄 수 있는데요.

[“맛있게 먹어~”]

잘 먹는 동물들의 모습에, 아이들도 덩달아 즐거운 모습이죠.

이번엔 우유가 생산되는 유기농 목장으로 가봅니다.

젖소들이 생활하는 이곳에선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잡고 아래로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충분한 교육부터 거치고요.

아이와 함께 조심조심 따라 해봅니다.

직접 우유를 짜보면서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생생하게 배워볼 수 있죠.

[백운석/광주시 서구 : “아이들하고 착유 체험을 여기 와서 처음으로 접해 봤는데, 직접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건 바로 소시지 만들기인데요.

먼저 뭉쳐 있는 소시지 내용물을 고르게 잘 펴주고요.

도구를 사용해 양의 창자 안에 소시지를 충전해줍니다.

직접 만든 천연 소시지가 나왔습니다~

적당한 길이로 끊으면 완성입니다.

[“만들었어요~”]

기념사진도 빼놓을 수 없겠죠.

[강현진/서울시 서대문구 :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걸 이곳에 직접 와서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체험을 즐긴 뒤엔, 즐거운 식사 시간이 기다리는데요.

여행의 꽃은 바비큐죠.

가족들과 함께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창에서 생산된 식자재를 사용한 건강한 한 끼입니다.

[“음~ 정말 맛있어.”]

새삼 자연이 주는 먹거리에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식사 후엔 농원을 한 바퀴 둘러볼까요.

요즘 보기 드문 수동 우물 펌프도 있어 직접 물도 끌어올려봅니다.

[“이야~”]

아이에겐 색다른 경험이겠죠.

[“너무 재미있어요!”]

무공해의 농촌 풍경이 펼쳐져 있는 농원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도 남겨보는데요.

자연, 그리고 동물과 함께 한 농원의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임대근/전북 익산시 : ”제가 여기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온 것 같은데요. 올 때마다 체험들이 늘어나고 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참 재미있었습니다.“]

푸르른 대지 위에 자연이 숨 쉬는 곳,

고창의 아름다운 농원에서 특별한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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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하얀 메밀밭·젖소·양…자연이 숨쉬는 고창
    • 입력 2018-10-03 08:47:50
    • 수정2018-10-03 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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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죠.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도 하잖아요.

그만큼 자연에 감사하게 되는 계절인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어떤 여행을 떠나볼 건가요?

[기자]

자연의 풍요로움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고장 전북 고창으로 떠나볼까 하는데요.

고창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앵커]

복분자죠,

그리고 장어도 유명하고요.

수박, 선운사...

[기자]

네, 정말 특산물이 많은 곳이죠.

오늘은 좀 특이하게 농원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봄철 청보리밭으로도 유명한 고창의 한 농원은 가을이 되면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또 드넓은 목장에서 뛰노는 젖소와 양에게 먹이를 주고 직접 우유도 짜고 소시지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자연이 숨 쉬는 곳, 풍요로움을 오감 체험할 수 있는 고창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사계절 아름다운 들판을 만날 수 있는 곳, 전라북도 고창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밀 농원의 들판이 온통 하얗게 물드는데요.

메밀꽃의 향연입니다.

[서선배/농원 사무국장 : “9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메밀꽃이 절정을 이루는 곳입니다. 가을 이맘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오두막과 하얗게 흐드러진 메밀꽃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죠.

오는 14일까지 꽃잔치가 열리는데요.

풍악을 울리는 농악대는 토속적인 정취를 더해줍니다.

이미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돼 검증된 곳인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가 한 드라마의 키스신 배경이 된 곳입니다.

[“야! 공유! 이리 와 봐.”]

드라마 주인공 못 지 않죠.

1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구릉과 사방이 탁 트인 경관 덕분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입니다.

[이화정/경북 구미시 : “넓은 들판에 예쁜 꽃도 펼쳐져 있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너무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들판을 수놓은 메밀꽃을 감상하다 보니, 수확한 메밀의 맛도 궁금해지는데요.

이 농원엔 직영 식당이 있어 다양한 메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네~”]

대표 메뉴는 단연 메밀국수와 메밀묵인데요.

[진영호/식당 운영 : “메밀이 원래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메밀묵입니다.

냄비에 메밀가루와 찬물을 넣고 뭉치지 않게 저으며 걸쭉해질 때까지 가열합니다.

용기에 담아 식힌 뒤, 굳히면 완성입니다.

색이 참 뽀얗죠.

이번엔 시원하게 즐겨볼까요.

메밀국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데요.

시원한 육수와 메밀 면의 부드러운 식감이 잘 어울리죠.

농원에서 갓 수확한 메밀로 만든 음식 맛이 궁금해지는데요.

[구제령/광주시 서구 : “메밀꽃도 보고, 메밀국수도 먹고 맛있고 구수하고 좋네요. 다음에 또 오고 싶습니다.”]

이번엔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농원으로 떠나 볼까요.

마치 작은 농촌 마을에 온 것 같죠.

규모 165,000㎡의 이 농원은 마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요.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윤기/농부 : “햄, 빵 등을 만드는 공방 시설과 동물들이 생활하는 목장, 식당, 그리고 숙박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당일뿐만 아니라 1박 2일로 여행하시는 고객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2016년 4월 개장 후,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기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먼저, 동물농장입니다.

토실토실 새끼 돼지들이 귀엽죠.

꼬마 양과 토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밭에서 방목하는 동물들에겐 아이들이 직접 건초를 줄 수 있는데요.

[“맛있게 먹어~”]

잘 먹는 동물들의 모습에, 아이들도 덩달아 즐거운 모습이죠.

이번엔 우유가 생산되는 유기농 목장으로 가봅니다.

젖소들이 생활하는 이곳에선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잡고 아래로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충분한 교육부터 거치고요.

아이와 함께 조심조심 따라 해봅니다.

직접 우유를 짜보면서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생생하게 배워볼 수 있죠.

[백운석/광주시 서구 : “아이들하고 착유 체험을 여기 와서 처음으로 접해 봤는데, 직접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건 바로 소시지 만들기인데요.

먼저 뭉쳐 있는 소시지 내용물을 고르게 잘 펴주고요.

도구를 사용해 양의 창자 안에 소시지를 충전해줍니다.

직접 만든 천연 소시지가 나왔습니다~

적당한 길이로 끊으면 완성입니다.

[“만들었어요~”]

기념사진도 빼놓을 수 없겠죠.

[강현진/서울시 서대문구 :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걸 이곳에 직접 와서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체험을 즐긴 뒤엔, 즐거운 식사 시간이 기다리는데요.

여행의 꽃은 바비큐죠.

가족들과 함께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창에서 생산된 식자재를 사용한 건강한 한 끼입니다.

[“음~ 정말 맛있어.”]

새삼 자연이 주는 먹거리에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식사 후엔 농원을 한 바퀴 둘러볼까요.

요즘 보기 드문 수동 우물 펌프도 있어 직접 물도 끌어올려봅니다.

[“이야~”]

아이에겐 색다른 경험이겠죠.

[“너무 재미있어요!”]

무공해의 농촌 풍경이 펼쳐져 있는 농원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도 남겨보는데요.

자연, 그리고 동물과 함께 한 농원의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임대근/전북 익산시 : ”제가 여기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온 것 같은데요. 올 때마다 체험들이 늘어나고 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참 재미있었습니다.“]

푸르른 대지 위에 자연이 숨 쉬는 곳,

고창의 아름다운 농원에서 특별한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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