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캐나다, ‘로힝야 사태 침묵’ 아웅 산 수 치 명예시민권 박탈

입력 2018.10.03 (20:32) 수정 2018.10.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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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힝야족 탄압 문제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아웅 산 수 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을 둘러싼 외신 소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현지 시간 어제 캐나다 상원이 수치 자문역의 명예시민권을 만장일치로 박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의회가 지난 2007년 수 치 자문역에게 미얀마 민주화 등의 공로로 캐나다 명예시민권을 부여했던 스스로의 결정을 뒤집었다고 기사는 전했는데요,

명예시민권 박탈안을 제안한 오미드바 의원은 "권력자들이 침묵할 때, 그 침묵은 범죄에 대한 공모"라며 인간 학살의 공범자는 세계 어디서도 환영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날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에서도 수 치 자문역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는데요,

하이켄스텐 사무총장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수 치가 미얀마에서 한 일들이 많은 의문을 낳았다는 것을 안다며 그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수 치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취소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그는 상을 박탈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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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3 20:36:02
    • 수정2018-10-03 2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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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힝야족 탄압 문제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아웅 산 수 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을 둘러싼 외신 소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현지 시간 어제 캐나다 상원이 수치 자문역의 명예시민권을 만장일치로 박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의회가 지난 2007년 수 치 자문역에게 미얀마 민주화 등의 공로로 캐나다 명예시민권을 부여했던 스스로의 결정을 뒤집었다고 기사는 전했는데요,

명예시민권 박탈안을 제안한 오미드바 의원은 "권력자들이 침묵할 때, 그 침묵은 범죄에 대한 공모"라며 인간 학살의 공범자는 세계 어디서도 환영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날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에서도 수 치 자문역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는데요,

하이켄스텐 사무총장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수 치가 미얀마에서 한 일들이 많은 의문을 낳았다는 것을 안다며 그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수 치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취소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그는 상을 박탈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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