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는 살인”…처벌 강화 요구 봇물
입력 2018.10.03 (21:23)
수정 2018.10.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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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으로 불릴 만큼 위험성이 익히 알려져 있지만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3일) 새벽에도 음주운전으로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40%가 넘는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쏜살같이 튀어나오는 흰색 벤츠 승용차.
택시와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고속도로 8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벤츠 차가 너무 속도를 많이 내 가지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렸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승용차가 갑자기 좌측으로 방향을 틉니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이더니 횡단보도에 서 있던 행인 2명을 그대로 덮칩니다.
피해자는 군 복무 중인 22살 대학생 윤 모 씨 등 2명.
윤 씨는 일주일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만취한 운전자가 낸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피해자 윤 씨의 친구가 가해 운전자를 엄벌해달라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는 하룻동안 7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의했습니다.
음주운전 때문에 지난해에만 43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3만 3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재범률은 40%를 웃도는데, 3차례 이상 상습 음주운전자의 실형 선고율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교수 : "음주운전 사고 같은 경우에 재범률도 높고 습관적인 그런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고 처벌 기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선진국의 처벌 기준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호주에선 음주운전자 이름을 공개하고 미국 일부주에선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살인 혐의를 적용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으로 불릴 만큼 위험성이 익히 알려져 있지만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3일) 새벽에도 음주운전으로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40%가 넘는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쏜살같이 튀어나오는 흰색 벤츠 승용차.
택시와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고속도로 8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벤츠 차가 너무 속도를 많이 내 가지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렸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승용차가 갑자기 좌측으로 방향을 틉니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이더니 횡단보도에 서 있던 행인 2명을 그대로 덮칩니다.
피해자는 군 복무 중인 22살 대학생 윤 모 씨 등 2명.
윤 씨는 일주일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만취한 운전자가 낸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피해자 윤 씨의 친구가 가해 운전자를 엄벌해달라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는 하룻동안 7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의했습니다.
음주운전 때문에 지난해에만 43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3만 3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재범률은 40%를 웃도는데, 3차례 이상 상습 음주운전자의 실형 선고율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교수 : "음주운전 사고 같은 경우에 재범률도 높고 습관적인 그런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고 처벌 기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선진국의 처벌 기준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호주에선 음주운전자 이름을 공개하고 미국 일부주에선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살인 혐의를 적용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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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03 2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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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으로 불릴 만큼 위험성이 익히 알려져 있지만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3일) 새벽에도 음주운전으로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40%가 넘는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쏜살같이 튀어나오는 흰색 벤츠 승용차.
택시와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고속도로 8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벤츠 차가 너무 속도를 많이 내 가지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렸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승용차가 갑자기 좌측으로 방향을 틉니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이더니 횡단보도에 서 있던 행인 2명을 그대로 덮칩니다.
피해자는 군 복무 중인 22살 대학생 윤 모 씨 등 2명.
윤 씨는 일주일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만취한 운전자가 낸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피해자 윤 씨의 친구가 가해 운전자를 엄벌해달라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는 하룻동안 7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의했습니다.
음주운전 때문에 지난해에만 43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3만 3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재범률은 40%를 웃도는데, 3차례 이상 상습 음주운전자의 실형 선고율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교수 : "음주운전 사고 같은 경우에 재범률도 높고 습관적인 그런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고 처벌 기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선진국의 처벌 기준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호주에선 음주운전자 이름을 공개하고 미국 일부주에선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살인 혐의를 적용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으로 불릴 만큼 위험성이 익히 알려져 있지만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3일) 새벽에도 음주운전으로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40%가 넘는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쏜살같이 튀어나오는 흰색 벤츠 승용차.
택시와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고속도로 8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벤츠 차가 너무 속도를 많이 내 가지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렸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승용차가 갑자기 좌측으로 방향을 틉니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이더니 횡단보도에 서 있던 행인 2명을 그대로 덮칩니다.
피해자는 군 복무 중인 22살 대학생 윤 모 씨 등 2명.
윤 씨는 일주일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만취한 운전자가 낸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피해자 윤 씨의 친구가 가해 운전자를 엄벌해달라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는 하룻동안 7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의했습니다.
음주운전 때문에 지난해에만 43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3만 3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재범률은 40%를 웃도는데, 3차례 이상 상습 음주운전자의 실형 선고율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교수 : "음주운전 사고 같은 경우에 재범률도 높고 습관적인 그런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고 처벌 기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선진국의 처벌 기준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호주에선 음주운전자 이름을 공개하고 미국 일부주에선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살인 혐의를 적용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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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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