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비판 사우디 언론인 카쇼기, 터키주재 자국 영사관서 피살”

입력 2018.10.07 (11:01) 수정 2018.10.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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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실종됐던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영사관 안에서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익명의 터키 당국자들을 인용해 실종된 카쇼기가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는 것이 터키 경찰의 초기 평가이며 시신은 이후 총영사관 밖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복수의 터키 당국자를 인용해 사우디에서 15명의 '살해팀'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러한 결론에 도달한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카쇼기는 사우디 정권과 왕실에 비판적인 글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기고해왔습니다. 미국에 머물던 그는 지난 2일 터키인 약혼녀와 결혼하기 위한 서류를 떼러 자국 공관을 찾았다가 실종됐습니다.

이후 카쇼기의 행방을 두고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그가 아직 사우디 총영사관 안에 있다고 밝힌 반면, 사우디 정부는 이미 총영사관을 벗어났다고 맞서면서 양국 간 외교 사안으로 비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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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7 11:01:27
    • 수정2018-10-07 11:21:13
    국제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실종됐던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영사관 안에서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익명의 터키 당국자들을 인용해 실종된 카쇼기가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는 것이 터키 경찰의 초기 평가이며 시신은 이후 총영사관 밖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복수의 터키 당국자를 인용해 사우디에서 15명의 '살해팀'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러한 결론에 도달한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카쇼기는 사우디 정권과 왕실에 비판적인 글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기고해왔습니다. 미국에 머물던 그는 지난 2일 터키인 약혼녀와 결혼하기 위한 서류를 떼러 자국 공관을 찾았다가 실종됐습니다.

이후 카쇼기의 행방을 두고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그가 아직 사우디 총영사관 안에 있다고 밝힌 반면, 사우디 정부는 이미 총영사관을 벗어났다고 맞서면서 양국 간 외교 사안으로 비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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