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천 前기무사령관, 여권반납 통지에 ‘무응답’…1차 반송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해 외교 당국이 여권 무효화 조치의 일환으로 여권 반납 통지서를 발송했으나 반송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여권 무효화 신청 조치를 지난 1일 사법 당국으로부터 접수한 뒤 조 전 사령관의 국내 거주지에 여권 반납 통지를 보냈지만 오늘(8일) 반송됐다며 조만간 2차 통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 통지도 반송되면 여권 반납 명령 공시 절차 등을 거쳐 여권 무효화가 진행되며 두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군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0일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인터폴 수배 요청을 하는 등 신병 확보 절차에 들어간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