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시작…“민생·평화 경쟁” vs “정부 독주 견제”

입력 2018.10.10 (12:07) 수정 2018.10.10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20일간 일정으로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국감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부터 753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법사위, 정무위, 국방위, 국토위 등 13개 상임위원회가 지난 한 해 집행한 예산과 정책을 검증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5월 출범한 만큼, 내용 면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첫번째 국감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타당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국감이 되어야 한다면서 정치 공세가 아니라 여야가 평화와 민생을 두고 경쟁하자고 말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감은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최소장치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허상을 드러내는 야당의 진면목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 등의 문제를 점검해 정부의 경제철학을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전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상대 국감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그간의 관례를 깨고 대법원장에 대한 질의 답변을 요구하다 한때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정부의 공공 택지 후보지를 유출한 민주당 신창현 의원에 대한 증인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 여야 의원들 간 공방이 빚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문체부 국감에는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해 오후에 선동렬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정감사 시작…“민생·평화 경쟁” vs “정부 독주 견제”
    • 입력 2018-10-10 12:09:13
    • 수정2018-10-10 13:03:18
    뉴스 12
[앵커]

오늘부터 20일간 일정으로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국감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부터 753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법사위, 정무위, 국방위, 국토위 등 13개 상임위원회가 지난 한 해 집행한 예산과 정책을 검증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5월 출범한 만큼, 내용 면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첫번째 국감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타당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국감이 되어야 한다면서 정치 공세가 아니라 여야가 평화와 민생을 두고 경쟁하자고 말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감은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최소장치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허상을 드러내는 야당의 진면목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 등의 문제를 점검해 정부의 경제철학을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전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상대 국감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그간의 관례를 깨고 대법원장에 대한 질의 답변을 요구하다 한때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정부의 공공 택지 후보지를 유출한 민주당 신창현 의원에 대한 증인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 여야 의원들 간 공방이 빚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문체부 국감에는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해 오후에 선동렬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