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화재 등 재난 대비 실전 체험…5백여 명 참여

입력 2018.10.11 (21:34) 수정 2018.10.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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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르는 등 재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이 주민 안전을 위해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훈련은 물론, 사전 시나리오 없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사리 손으로 야무지게 안전핀을 뽑더니, 소화 용액을 뿌려봅니다.

소방관 옷까지 갖춰입고 차근차근 손수 해보니 소화기 사용법은 저절로 외워집니다.

[황유빈/유치원생/7살 : "소화기 핀은, 그냥 소화기 아랫부분을 앉아 가지고 잡고 핀을 뽑으면 된댔어요."]

경기도 용인시가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해 대처 요령을 익히는 안전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한 겁니다.

평소엔 접하기 어려운 지진과 지하철 사고 등 삼십 여가지의 재난 상황을 가정해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직접 체험하며 대응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안종희/자원봉사자 : "우리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섭고 두려워했는데 하다보니까 되게 뿌듯해하고 재밌어하면서 아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걸 보면서 자원봉사자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용인시는 안전문화 체험 축제에 학부모들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토요일까지 사흘간 행사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35개 기관에서 5백여 명이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사상 최초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진행돼 재난 초기 대응부터 긴급 구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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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화재 등 재난 대비 실전 체험…5백여 명 참여
    • 입력 2018-10-11 21:43:55
    • 수정2018-10-11 22:08:29
    뉴스9(경인)
[앵커]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르는 등 재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이 주민 안전을 위해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훈련은 물론, 사전 시나리오 없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사리 손으로 야무지게 안전핀을 뽑더니, 소화 용액을 뿌려봅니다.

소방관 옷까지 갖춰입고 차근차근 손수 해보니 소화기 사용법은 저절로 외워집니다.

[황유빈/유치원생/7살 : "소화기 핀은, 그냥 소화기 아랫부분을 앉아 가지고 잡고 핀을 뽑으면 된댔어요."]

경기도 용인시가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해 대처 요령을 익히는 안전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한 겁니다.

평소엔 접하기 어려운 지진과 지하철 사고 등 삼십 여가지의 재난 상황을 가정해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직접 체험하며 대응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안종희/자원봉사자 : "우리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섭고 두려워했는데 하다보니까 되게 뿌듯해하고 재밌어하면서 아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걸 보면서 자원봉사자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용인시는 안전문화 체험 축제에 학부모들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토요일까지 사흘간 행사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35개 기관에서 5백여 명이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사상 최초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진행돼 재난 초기 대응부터 긴급 구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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