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방위 압수수색…친형 ‘강제 입원’ 수사 급물살

입력 2018.10.12 (21:27) 수정 2018.10.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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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과, 시장으로 재임했던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시장 시절 자신의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 지사는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성남 자택과 이 지사가 시장으로 재직했던 성남시청에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경찰은 자택에서 이 지사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하고 성남시청 행정전산실과 정보통신과 등 4개 사무실에서 전자문서를 확보했습니다.

[성남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통화 목록 같은 것 그런 거겠죠. 문서 같은 경우는 옛날 문서로 생성한 전자문서 같은 것을 찾아보겠죠."]

이번 압수수색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자신의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6.13 지방선거 기간에 관련 의혹을 부인한 혐의로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7월 분당보건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지난번에 분당보건소 압수수색했죠. 그 연장선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의 수사 방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사필귀정을 믿습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결국은 진실에 기초해서 합리적 결론이 날 것이라고 믿고..."]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자택과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함에 따라 조만간 이 지사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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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전방위 압수수색…친형 ‘강제 입원’ 수사 급물살
    • 입력 2018-10-12 21:29:01
    • 수정2018-10-12 21: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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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과, 시장으로 재임했던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시장 시절 자신의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 지사는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성남 자택과 이 지사가 시장으로 재직했던 성남시청에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경찰은 자택에서 이 지사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하고 성남시청 행정전산실과 정보통신과 등 4개 사무실에서 전자문서를 확보했습니다.

[성남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통화 목록 같은 것 그런 거겠죠. 문서 같은 경우는 옛날 문서로 생성한 전자문서 같은 것을 찾아보겠죠."]

이번 압수수색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자신의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6.13 지방선거 기간에 관련 의혹을 부인한 혐의로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7월 분당보건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지난번에 분당보건소 압수수색했죠. 그 연장선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의 수사 방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사필귀정을 믿습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결국은 진실에 기초해서 합리적 결론이 날 것이라고 믿고..."]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자택과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함에 따라 조만간 이 지사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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