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4%선까지 오를수도”…뉴욕 증시 반등

입력 2018.10.13 (06:09) 수정 2018.10.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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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자 거물 중 한명인 JP 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미국의 국채금리가 4%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틀 동안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반등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4% 선까지 오를 수 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 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현재 3.15% 선에서 더 오를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시장이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것은 미국 경제가 모든 부문에서 건강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이미 다이먼/JP 모건체이스 회장 : "임금이 올라가고 있고 신용도도 깨끗해 졌습니다. 경제가 강하다는 것이죠. 금리도 오르고 있고요. 대부분이 건강한 정상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가 인상된다면 경제에 나쁜 것이며 경제 성장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의 발언은 최근 뉴욕증시 조정을 촉발한 국채금리 오름세 자체보다는 상승 배경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이먼 회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등도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등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80포인트 넘게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고 금리 불안 완화 등이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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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채금리 4%선까지 오를수도”…뉴욕 증시 반등
    • 입력 2018-10-13 06:09:45
    • 수정2018-10-13 0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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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자 거물 중 한명인 JP 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미국의 국채금리가 4%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틀 동안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반등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4% 선까지 오를 수 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 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현재 3.15% 선에서 더 오를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시장이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것은 미국 경제가 모든 부문에서 건강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이미 다이먼/JP 모건체이스 회장 : "임금이 올라가고 있고 신용도도 깨끗해 졌습니다. 경제가 강하다는 것이죠. 금리도 오르고 있고요. 대부분이 건강한 정상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가 인상된다면 경제에 나쁜 것이며 경제 성장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의 발언은 최근 뉴욕증시 조정을 촉발한 국채금리 오름세 자체보다는 상승 배경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이먼 회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등도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등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80포인트 넘게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고 금리 불안 완화 등이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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