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퀴어문화축제, 맞불집회 잇따라 열려…일부 마찰

입력 2018.10.13 (17:19) 수정 2018.10.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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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에서 성 소수자 권리향상을 위한 문화행사와 이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맞불집회가 같은 시간에 열렸습니다.

부산퀴어문화축제기획단은 오늘 오후 해운대 구남로에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음악과 연극 공연에 이어 인근 2.5㎞ 구간을 행진한 뒤 해운대구청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정리집회를 열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같은 시간 50m 떨어진 곳에서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제2회 레알러브시민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 참가자들은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부산퀴어문화축제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종교계 인사 등의 발언을 들은 뒤 피켓을 들고 행사장 주변 3㎞ 구간을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24개 중대 2천 100명을 배치했습니다. 일부 레알러브축제 참가자들이 퀴어축제 행사장과 퍼레이드 행렬에 들어가 동성애 반대 구호를 외치다 경찰의 제지로 쫓겨나는 등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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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3 17:19:46
    • 수정2018-10-13 17:33:01
    사회
오늘 부산에서 성 소수자 권리향상을 위한 문화행사와 이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맞불집회가 같은 시간에 열렸습니다.

부산퀴어문화축제기획단은 오늘 오후 해운대 구남로에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음악과 연극 공연에 이어 인근 2.5㎞ 구간을 행진한 뒤 해운대구청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정리집회를 열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같은 시간 50m 떨어진 곳에서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제2회 레알러브시민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 참가자들은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부산퀴어문화축제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종교계 인사 등의 발언을 들은 뒤 피켓을 들고 행사장 주변 3㎞ 구간을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24개 중대 2천 100명을 배치했습니다. 일부 레알러브축제 참가자들이 퀴어축제 행사장과 퍼레이드 행렬에 들어가 동성애 반대 구호를 외치다 경찰의 제지로 쫓겨나는 등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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