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한 세상 철폐”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 열려

입력 2018.10.13 (17:34) 수정 2018.10.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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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앞두고 오늘(13일)서울 도심에서는 빈곤 퇴치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개 단체로 구성된 '1017 빈곤철폐의날조직위원회'는 서울 청계천 광교 다리 부근에서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우리 사회는 상위 0.1% 고소득자의 평균소득이 하위 10% 빈곤층의 1천배에 달하는 불평등한 세상"이라며 "소득 격차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외칠때마다 우리는 예산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는 임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40년을 모아야 서울에서 중간크기 아파트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집 값 폭등 문제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두 차례 바뀌었지만, 여전히 상인들을 보호하지 않고 있다"며 상인 생존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며 공공주택 확충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노점상강제철거 중단 등 빈곤 문제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국제연합(UN)은 지난 1992년부터 빈곤·기아의 근절과 이를 위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10월 17일을 '세계빈곤퇴치의 날'로 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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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평등한 세상 철폐”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 열려
    • 입력 2018-10-13 17:34:26
    • 수정2018-10-13 17:37:29
    사회
오는 17일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앞두고 오늘(13일)서울 도심에서는 빈곤 퇴치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개 단체로 구성된 '1017 빈곤철폐의날조직위원회'는 서울 청계천 광교 다리 부근에서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우리 사회는 상위 0.1% 고소득자의 평균소득이 하위 10% 빈곤층의 1천배에 달하는 불평등한 세상"이라며 "소득 격차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외칠때마다 우리는 예산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는 임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40년을 모아야 서울에서 중간크기 아파트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집 값 폭등 문제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두 차례 바뀌었지만, 여전히 상인들을 보호하지 않고 있다"며 상인 생존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며 공공주택 확충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노점상강제철거 중단 등 빈곤 문제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국제연합(UN)은 지난 1992년부터 빈곤·기아의 근절과 이를 위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10월 17일을 '세계빈곤퇴치의 날'로 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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