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추석 덕에 ‘반짝’ 증가…보릿고개 앞두고 체험형인턴 5천 명

입력 2018.10.13 (1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9월 취업자 수는 4만 5천 명 늘어났습니다.

7월 5천 명, 8월 3천 명 증가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증가 폭이 큰 것이지만, 그래도 올해 들어 뒤에서 세번 째 입니다.

그나마 최악을 면한 건, 추석 덕이었습니다.

추석 선물로 많이 팔리는 식료품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고 소매업종의 일자리 감소폭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소비재 중심의 제조업의 증가라든지 소매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좀 둔화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가 마이너스는 아니라 한 4만 5천 명 정도 기록한 것 같고요."]

지난 달 고용 상황, 어떻게 평가할지 짚어볼까요?

먼저, 취약계층의 일자리죠.

임시직과 일용직에서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주당 근로시간 따져봐도 일을 짧게 하는 사람들이 10% 넘게 늘었습니다.

그러니깐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사람들부터 일자리를 잃었다는 뜻입니다.

나이대 별로 보면, 우리 경제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0대, 40대에서 22만 개 넘게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매달 내놓는 '경제동향'에서 정부는 최근 10개월 동안 '회복세'라는 말 계속했는데, 이달부터는 하질 않고 있습니다.

고용이 더 줄어드는 겨울철, '일자리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에서 5천 명 안팎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중년과 어르신을 위한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 대책도 다음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추석 덕에 ‘반짝’ 증가…보릿고개 앞두고 체험형인턴 5천 명
    • 입력 2018-10-13 17:55:36
    자막뉴스
9월 취업자 수는 4만 5천 명 늘어났습니다.

7월 5천 명, 8월 3천 명 증가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증가 폭이 큰 것이지만, 그래도 올해 들어 뒤에서 세번 째 입니다.

그나마 최악을 면한 건, 추석 덕이었습니다.

추석 선물로 많이 팔리는 식료품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고 소매업종의 일자리 감소폭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소비재 중심의 제조업의 증가라든지 소매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좀 둔화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가 마이너스는 아니라 한 4만 5천 명 정도 기록한 것 같고요."]

지난 달 고용 상황, 어떻게 평가할지 짚어볼까요?

먼저, 취약계층의 일자리죠.

임시직과 일용직에서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주당 근로시간 따져봐도 일을 짧게 하는 사람들이 10% 넘게 늘었습니다.

그러니깐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사람들부터 일자리를 잃었다는 뜻입니다.

나이대 별로 보면, 우리 경제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0대, 40대에서 22만 개 넘게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매달 내놓는 '경제동향'에서 정부는 최근 10개월 동안 '회복세'라는 말 계속했는데, 이달부터는 하질 않고 있습니다.

고용이 더 줄어드는 겨울철, '일자리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에서 5천 명 안팎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중년과 어르신을 위한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 대책도 다음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